수행. 정진/위빳사나수행, 신행노트

지운스님과 함께 한 자비경선..

담마마-마까 2013. 8. 23. 13:25

 

자비경선

준비..몸의 각 부위에 이름을 붙이니 마음이 그곳을 따라가서 봄. 세번씩 같은 부위를 반복해서 부르니 같은 부위라도 세밀하게 분산되어 여러곳으로 마음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봄.

실참.. * 사물을 큰 것부터 작은 것에 이르기 까지, 또 그 반대로 크기순으로 이름을 붙여가며 바라보니 사물의 크기에 따라 보는 마음의 크기도 달라짐.

* 사물을 하나씩 이름을 붙이며 바라보니 그것만 보이고 그 주변의 사물은 희미해짐.

* 이름없이 바라보니 주변의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옴. 편안하고 고요해짐.

* 내가 거울이 되어 사물을 비추니 멀리 있는 것도 가까이 있는 듯 하고, 가까이 있는 것도 약간 멀리 떨어진 듯 보임. 

 

지운스님과 함께 자비경선

* 눈 감고 내 몸을 보며 주변의 소리 들었을 때.. 벌레소리. 새 소리. 소울음소리 등 수많은 소리가 주변을 꽉 채우고 있고 그럼에도 그것들은 서로 부딪침이 없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서로 다른 높낮이와 길이로 자리를 지키며 유지되고 있음. 진동(파동)으로 느껴짐

* 걸으면서 내 몸을 느끼며 주변 풍경들을 봤을 때.. 내 몸은 분주히 움직이는데 주변의 풍경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고요히 그대로 있음.(변계소집성)

* 자비경선이란.. 말과 생각을 떠나는 것. 언어는 사물을 분리. 고정시킨다.

무분별의 거울.. 말과 생각을 떠나는 훈련

환의 거울.. 상호의존관계를 철저히 분석

공의 거울.. 안팎이 경계 없음. 보이고 들리는 이세계는 모두 마음이다.

자비경선은 몸을 움직이면서 마음의 본성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