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일기 작성요령..

 

* 수행일기 작성은 관찰 수행 중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이 잘되거나 안되거나에 관계하지 않고

  관찰되어지는 현상 그대로 더하거나 빼지 않고 솔직하고 간단하게 기록해야 한다.

  수행일기는 자기 내면과 만나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아는 것을 기록하거나 의도된 생각이나 감정을 덧붙이면 수행에 방해를 받을뿐만 아니라

  올바른 진척을 볼 수 없다.

 

* 수행일기 작성시 다음 사항들을 기록한다.

 

1. 좌선시 

* 좌선수행에 걸린시간

*  정념으로 몸 관찰이 잘 이루어 지고 있는가

 1) 관찰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한다.

  (자비손과 신체접촉시 일어나는 몸의 반응, 떠오르는 영상, 심리상태 등을 정확하게 적되,

   이 모든 것이 꼭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자기에게 나타난 반응들만 적는다.)

 2) 반응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모두 기록한다.

  (가벼워졌다. 아프다. 시원하다 등의 결과만 적는 것이 아니라

   그 반응들이 계속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 과정을 기록한다.)

  예) 통증이 나타날 경우.. 느낌상의 지속시간, 구체적인 통증 양상, 변화, 객관화해서,

   많이 아프면 자비손으로 대화하면 통증을 객관화 시켜준다. 통증 때문에 자세를 바꿀 때의 변화..

 3) 자비손의 종류로 나누어서 기록한다.

 4) 수행내용에 대해, 자신의 기준으로 관찰내용을 첨삭하거나 예단해서 적지 않도록 한다.

  (수행점검을 스스로 하지 않도록 한다.)

* 관찰이 잘 안되면 무엇 때문이었는가 (감각. 생각. 심리현상..) 그때의 내 마음은??

* 정념으로 관찰이 잘 이어질 때 삼법인과의 상응은 잘 이루어지는가

* 관찰결과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 좌선 수행시 궁금증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가,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2. 행선시

* 행선 수행에  걸린 시간

* 발을 들고 나가고 닿고 하는 중에 정념으로 관찰이 잘 되는가

* 안되면 무엇의 방해를 받고 있는가

* 관찰의 결과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 행선 수행시 궁금증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가,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3. 일상 생활할 때

* 가고 오는 중에 (모든 감각기관 활동시, 볼 때, 들을 때, 냄새 맡을 때, 맛 볼 때, 촉감을 일으킬 때)

   알아차림이 잘 되어 항상 의식이 함께 하는 것이 잘 이루어지는가

* 안되면 무엇의 방해를 받고 있는가

* 관찰의 결과 (삶의 변화)

* 일상 생활 중에 궁금중증과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가,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성주 자비선사. 보리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