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 나 라고 할 만한 것, 나라고 생각되는것은?
* 앞으로 어떤 사람이., 무엇이 되고 싶은가?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척 힘들었던 일들은?
* 다른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되는 단점은?
* 다른 사람에게 내 주장을 강요하게 되는 상황들은?
* 남들이 나를 어떤사람으로 봐 주길 원하는가?
* 나를 버렸다고, 배신 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 이는 내가 용서하기에 실패한 사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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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김열권 법사님께서 내주었던 나에 대해 생각해보기 숙제 내용들입니다.
위의 숙제들을 사유해보며 뜻밖에도 깊숙이 감춰졌던...
겹겹이 덮어놓고 위장해 놓았던 나의 참모습을 봤습니다...
나의 무의식 속에 숨겨졌던 욕망과 욕구불만의 내용들,
그것들이 나의 의도에 의해 진행되고 증폭되며 나를 침식해 들어가는 과정들을...
어릴적 가족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는 욕구불만이 다른 어떤 형태로 포장되고,
다른 여러 모습으로 보여지며...
나 자신도 알아채지 못하게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었음을...
그러나 그것마저도 나의 의도로 진행되었음을...
그것은 무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현재의 내 의식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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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나 자신도 못알아볼 정도로 내 마음을 꽁꽁 숨겨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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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내가 많이 아파했었구나.. 얼마나 원했으면.. 얼마나 아팠으면...
기대감이 무너질때의 상처가 두려워서 아닌척 거짓된 씩씩함으로 포장하며 살았구나..
사랑받고 싶다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도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그 때문에 이십대 부터 사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내 존재에 대한 허무감,
우울한 느낌들이 수 일에서 몇 달씩 이어지고, 그러기를 해 마다 몇 차례씩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었구나...(나는 그것을 지병이라고 받아들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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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의 나는..
그들의 표현방식은 사랑이 아니라고(폭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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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감당못할 현실에 허우적대며 무거운 짐을 지고 건너가는 과정이었음을...
지난한 과정을 견디며 힘들다고 소리치지도 못할 정도로 미약한 그들이었지만
무게를 줄이면 좀 더 건너가기 쉬웠을지도 모를 그 험난한 길을
짐덩이 같았을 내 손을 끝까지 붙잡고 함께 건너가려고 했던 분들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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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의 이질적인 표현방식 속에는 그 나름대로의 큰 사랑이 들어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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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깨닫는 순간 얼마나 많은 눈물이 터져나오던지... 참 많이 울고 왔습니다.
그후로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몸무게도..마음도..정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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