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은 모든 붓다의 가르침을 꿰뚫는 아주 중요한 주제이다. 그는 말했다.
일어났다 사라지는 삶의 본성을 알고 살아가는 단 하루가,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천 년의 삶 보다 더 낫다.(법구경)
그는 무상함의 자각을 농부의 쟁기에다 비유했다.
그것은 농부의 쟁기처럼 밭을 갈 때 모든 뿌리를 잘라 낸다.
무상에 대한 깨달음은 모든 대들보 가운데 가장 높은 용마루이며 모든 신하들을 지배하는 힘 있는 왕이며 별들의 빛을 압도하는 달빛이며 모든 어둠을 쫓아내는 밝은 태양이다.(상응부)
붓다의 마지막 가르침은 “모든 형성되어진 것은 소멸되기 마련이다. 부지런히 정진하라.”(법구경)였다.
무상(aniccca)의 진리는 단순히 지적인 이해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 또 감정이나 헌신만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오직 우리들 각자는 자신의 내면에서 무상의 진실을 경험해야 한다. 무상과 자아 그리고 고통의 환상적인 본성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가 자유로 인도하는 참된 통찰을 구성한다. 이것이 올바른 이해이다.
수행자는 계(戒), 정(定), 그리고 혜(慧)의 실천으로 이 자유로운 지혜를 경험한다. 만약 이 세 가지를 닦지 않는다면, 또 길을 따라 단계적으로 밟아가지 않는다면, 수행자는 참다운 통찰, 고통으로 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비록 수행을 시작하기 전이지만 수행자는 몇 가지의 지혜, 고통(苦)에 대한 지적 인식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표면적 수준이라고 해도 그와 같은 이해가 없다면 고통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이롭게 할 수행에 대한 발심(發心)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올바른 이해가 최우선 한다.”고 붓다는 말했다.(중부)
( 출처/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고엔카 저, 인경스님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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