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아잔 차)
마음이 접촉하는 대상과 그로 인한 느낌들은 마치 맹독을 지닌 코브라와 같다.
만약 코브라가 가는 길에 아무도 없다면, 그것은 그 본성에 따라 그냥 스르르 지나갈 것이다.
비록 독을 지녔으나, 그것을 보여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그 옆에 가지 않는다면, 어떠한 위험도 야기하지 않는다.
코브라는 단지 자신의 길을 따라 어슬렁거리며 갈 뿐이다.
그것은 그런 방식으로 계속 갈 것이다.
만약 그대가 지혜롭다면, 그 모든 것을 그냥 놓아 두게 된다.
좋은 일들도 그냥 놓아 두고, 나쁜 일들도 그냥 놓아 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그냥 놓아 두고, 마찬가지로 독을 지닌 코브라도 그냥 놓아 둔다.
그대는 그것이 그들의 길로 그렇게 가도록 놓아 두게 된다.
그러면 비록 독을 지녔지만,
그것은 미끄러지듯이 그냥 지나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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