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수행법문 녹취/37조도품 법문

※ 집중력의 개발

담마마-마까 2019. 8. 16. 17:53

※ 집중력의 개발 『붓다의 길따라 선원. 위빳사나기초수행 교재』

 

1. 자비의 명상을 행한다.

 

아나빠나사띠(출입식념)를 수행하는 경우에 앞서, 자기 자신에게로의 명상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자비의 명상을 하면 우선 마음이 가라앉아 편하게 됩니다. 게다가 주의가 몸으로 향해져 마음이 다른 곳으로 달아나는 일 없이 몸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자비의 마음을 당신 자신에게 향해 보냅시다.

 

(1) 내가 해로움을 당하지 않기를!

(2) 나에게 마음의 괴로움이 없기를!

(3) 나에게 몸의 괴로움이 없기를!

(4)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각 단계를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반복하십시오.

한 단계가 편안해지면 다음의 단계로 진행합니다.

 

이와 같이 해서 마음이 편하게 되면 아나빠나사띠로 옮깁니다.

아나빠나사띠를 수행하면 많은 사람이 선정(쟈나)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아나빠나사띠에 있어서의 대상은 숨의 입식과 출식이지만, 이것을 송곳처럼 알아차리면 윗입술(인중)과 코의 출구의 주변에서 입식, 출식에 의식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러한 장소를 접촉점이라고도 하지만 이것은 아나빠나사띠의 주된 대상이 아닙니다. 주된 대상은 입,출숨 즉 접촉점을 통과하는 공기인 것입니다.

 

호흡이 통과할 경우에 피부에 생기는 감각은 아나빠나사띠의 대상이 아닙니다. 호흡에 의한 공기의 흐름이 피부에 닿을 때 압박감, 차가움, 따뜻함, 긴장감이라고 하는 감각에 주의가 향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감각은 아나빠나사띠의 대상은 아닙니다. 대상은 어디까지나 호흡에 의해 출입하는 공기인 것입니다. 따라서 공기가 접촉점을 마찰할 경우에 생기는 감각은 모두 무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마음은 항상 코의 부분에 집중하여 공기가 몸으로 들어가는 것을 뒤쫓지 않게 해주십시오. 만약 마음이 폐나 복부에까지 뒤쫓아가면, 긴장감이나 불쾌감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코의 부분에 계속 연결시켜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호흡의 공기가 통과하는 코 앞의 부분 또는 윗입술에 마음을 계속 집중합니다.

 

2. 집중력의 육성

 

아나빠나사띠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입니다. 집중한 다음 힘이 충분하지 않으면 곧바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옵니다. 그러면 명상해도 이익이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 하나의 입출숨에 집중력을 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마음을 호흡에게만 돌립니다. 집중력은 무엇인가를 줄곧 생각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 있어도 항상 마음은 입출숨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경험했겠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면 마음은 원숭이가 나무로부터 나무로 뛰어 이동하듯이 곧바로 대상으로부터 달아나 버립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려면 마음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훈련에 의해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원숭이와 같이 여기저기로 날아다니는 마음을 훈련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 끈으로 마음을 잇습니다. 끈에 의해 마음을 컨트롤 합니다. 그 끈이 바로 집중력입니다. 알아차림에 의해 마음을 이어 한 점에 고정합니다.

 

2개의 끈을 사용해 마음을 이을 수가 있습니다. 한 개의 끈으로 원숭이와 같은 마음을 잇고, 한 개의 끈으로 마음을 입출숨에 집중합니다. 이 2개의 끈은 서로 너무 멀게 떼어놓지 않게 해야만 합니다. 마음을 입출숨에 계속 되돌려 주십시오. 그러면 마음은 입출숨에 머무르게 됩니다. 알아차림에 의해 반복해서 마음을 계속 돌리면, 마침내 마음은 숨으로부터 밖으로 헤매는 것에 지쳐 숨에 정착합니다. 잠깐 사이에도 마음이 숨에 머무르면 기쁨을 느낍니다.

 

집중명상은 입출숨이라고 하는 다만 하나의 대상에만 마음을 열어 그 이외의 대상에는 마음을 닫아 주십시오. 마음이 입출숨에 주의를 향하지 않으면 마음의 더러움이 치솟아 옵니다. 그렇게 되면 명상은 효과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을 입출숨하는 만큼만 연다고 하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을 컨트롤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나의 문에만 마음을 계속 여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은 쉽게 입출숨으로부터 나와 버립니다. 마음이 헤매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면 곧바로 멈추고 입출숨에 되돌리십시오. 마음을 대상으로 계속 되돌려 주십시오. 이와 같이 계속 하면 잠시 후에 진심으로 편함과 행복이 솟아 올라옵니다.

 

3. 접촉점

 

접촉점이란 입출숨이 통과하는 장소입니다. 코 주변의 한 장소에 집중하는 것은 마음이 공기의 흐름과 함께 몸의 내부나 외부를 따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마음이 숨과 함께 폐나 위에 들어가거나 몸 밖으로 나가거나 하면 바람의 요소가 예민해집니다. 사대의 하나인 풍대를 느끼는 위빳사나 명상법과 입출숨을 알아차리는 아나빠나사띠는 같은 공기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명상법인 것입니다. 사대 분별관의 경우, 몸에서의 공기의 움직임을 느끼기 위해서 공기와 함께 몸에서 풍대를 관찰합니다.

 

아나빠나사띠의 경우, 명상의 대상은 접촉점이 아니라, 윗입술 또는 코앞을 통과하는 호흡인 것입니다. 호흡의 진동이나 차가움이나 따뜻함이라고 하는 감각에 주의한다면 그것은 아나빠나사띠가 아니고 사대분별관의 수행인 것입니다.

 

아나빠나사띠의 수행법은 접촉점에 있어서의 입출숨에 주의를 향해 하나 하나의 입출숨에 송곳과 같이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윗입술 또는 코앞에 집중해 입식과 출식에 완전하게 주의를 돌립니다. 호흡이 빠르게 통과하고 있을 때는 호흡이 짧은 줄 알고, 호흡이 천천히 통과하고 있을 때는 그것이 길다고 알아차립니다. 결코 몸의 안과 밖에까지 호흡이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빠른 호흡은 심장에 결합되기 쉬운 것입니다. 가슴이 긴장하거나 단단히 조이는 것처럼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경우 릴렉스하게 하여 호흡을 조금 늦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심장이나 그 고동에는 주의를 향하지 않게 합시다. 마음을 릴렉스시켜 호흡에 집중하여 분명히 알아차립시다.

 

4. 호흡을 센다(수식)

 

명상 중에 많은 잡념이 떠올라 올 때는 다음과 같이 호흡을 세면 좋을 것입니다. 「들어오고 나오는 것이 1. 들어오고 나오는 것이 2. 들어오고 나오는 것이 3. ...」 8까지 세고 1로 돌아와서 반복합니다. 호흡에 잘 집중할 수 있게 되면 세는 것은 그만 두고 단순히 입출숨에 집중합니다. 호흡이 지루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 경우는 긴 호흡과 짧은 호흡을 구별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길다든지 짧다고 하는 것은 호흡의 시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5. 5개의 장애(5장애)를 극복한다.

 

(1) 탐욕

 

(현상) 욕망의 대상에는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즐기고 싶은 욕망, 좋은 음식이나 음악에 대한 욕망, 이것들은 쾌락의 추구와 거기에 관계되는 것의 집착을 낳아 집중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대책) 문(안·이·비·설·신)을 지킨다. 부정관, 무상관을 수행한다, 강한 알아차림에 의해 항상 마음을 호흡에 되돌립니다.

 

(2) 화냄

 

(현상)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불쾌감이나 분노를 느낀다.

(대책) 업, 연기의 법칙에 대해 생각한다. 누구나가 자신의 업을 떠맡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 자심관, 사심관, 색깔 수행대상(kasinas)을 수행한다. 강력한 알아차림에 의해 마음을 호흡(또는 명상대상)에 되돌립니다.

 

(3) 도거

 

(현상) 마음은 불안정하고, 대상으로부터 빗나간다. 그리고 슬픔과 후회를 느낀다.

(대책) 마음의 불안정성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호흡(또는 명상대상)에 되돌립니다.

 

(4) 혼침망상

 

(현상) 마음이 어둡고, 밝음이 없다, 졸리다, 마음은 명상대상으로 주의를 향할 수 없다.

(대책) 등을 똑바로 세운다. 귀를 아래로 잡아끈다. 손가락을 자극한다. 심호흡을 한다.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가벼움을 명상한다. 강력한 노력으로 마음을 호흡에 되돌립니다.

 

(5) 회의

 

(현상) 자신에게는 충분한 능력이 없다고 자신을 부정한다. 때로는 붓다, 붓다의 가르침, 상가의 가르침을 의심한다.

(대책) 의심을 버린다. 붓다의 가르침을 배워 수행에 의해 실제로 경험합니다.

 

6. 미세한 호흡 알아차리기

 

호흡이 미세하게 되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 단계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버립니다. 다음의 2개가 잘못된 방향입니다.

 

(1) 몸이 기분이 좋아져서, 주의가 그쪽으로 가버려 호흡을 잊어버려서, 그 결과 집중력이 떨어져버린다.

(2) 이 단계에서는 마음이 가라앉았다고 느껴져 마음은 명상대상을 계속 알아차리는 것을 멈추어 호흡에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간단하게 유분심에 낙담해버린다.

 

유분심 상태에서는 마음은 기능하지 않고, 명상대상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을 쟈나 혹은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쟈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쟈나는 니밋따라고 하는 대상을 계속 알아차리는 것에 의해 달성됩니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는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흡이 미세하게 되었을 때, 10~15분간 호흡을 계속 알아차리면 눈앞에 최초 단계의 니밋따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아마 연기, 구름, 빛 등과 같은 하등의 색입니다.

 

호흡이 매우 미세하게 되면, 사람에 따라서는 호흡을 느끼지 않게 되고, 호흡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에 잡념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한 때는 코에 주의를 향해 부드럽게 숨을 들이마셔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것에 의해 자연스럽게 호흡이 돌아옵니다.

다만 부드럽고 천천히 들이마셔야지 강하게 들이마시지 마십시오. 강하게 들이마시면 호흡이 그전보다 엉성하고 빨리되어 마음은 침착하지 않고 가슴이 긴장하게 됩니다.

 

7. 니밋따(집중의 증명)

 

니밋따에는 다음 3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1) 첫 번째 단계 : 당분간 호흡을 계속 알아차리고 있으면, 눈앞에 하등의 색 또는 연기 혹은 구름 등이 있는 것이 느낍니다. 어떤 색인가는 그 사람의 자각에 따라 다릅니다. 황색의 경우도 있고, 백색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색이어도 그것을 무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결코 거기에 주의를 향하여서는 안 됩니다.

이 현상에 대해 이것은 무엇일까라든지 ,이 빛은 자신의 몸으로부터 나와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밖으로부터 온 것일까라든지, 자신은 진보하고 있는 것일까, 라고 의문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호기심으로부터 눈을 뜨고 싶어지거나 첫 번째 단계의 니밋따에 주의를 향하고 싶어집니다. 눈은 닫은 채로 니밋따에 주의를 향하거나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를 향하면 니밋따는 사라집니다. 릴렉스하게 그것이 어떤 것이어도 그대로 오로지 호흡을 계속 알아차림합니다.

 

(2) 제 2의 단계 : 호흡을 계속 알아차린 그 결과 집중력이 늘어나면 니밋따는 흰 빛으로 바뀝니다. 때로 그것은 빛나고 있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이 단계에서 니밋따에 주의를 향하면 니밋따는 사라지든지, 몸 전체에 퍼져버려 집중력은 떨어져 버립니다.

 

(3) 제 3의 단계 : 호흡을 계속 알아차리는 것으로 집중력이 강해지면 니밋따는 수정, 유리 혹은 아침의 금성과 같이 투명한 것이 됩니다. 니밋따가 코 앞구석에 가까워지는지, 입출숨과 하나가 되고 나서, 5~10분을 더하면 마음은 대상을 호흡으로부터 니밋따로 변경해 호흡은 손을 놓습니다. 이 단계로부터는 오로지 니밋따에 집중하는 것으로써 합일(쟈나)을 위한 수행에 들어갑니다.

 

8. 쟈나(집중의 달성)

 

(1) 마음과 투명한 니밋따와 합일의 수행하는 경우, 미세한 호흡에 집중할 때와 같이 그다지 노력해서는 안 됩니다. 릴렉스하게 투명한 니밋따에 만족합니다. 너무 긴장하거나 니밋따를 유지하려고 너무 노력하는 것은 안 됩니다. 너무 노력하면 투명한 니밋따는 사라져버립니다. 만약 투명한 니밋따가 사라지면, 니밋따가 나타나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입출숨에 돌아와주십시오. 그러면 다시 니밋따가 나타납니다.

 

니밋따에 집중하고 있을 때 니밋따를 바꾸려고 하면 안됩니다. 니밋따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그대로 계속 알아차립니다. 투명한 니밋따에 집중할 때는 정확히 아름다운 경치나 그림에 만족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평온하게 투명한 니밋따를 봅니다. 투명한 니밋따를 계속 알아차리면 이윽고 기쁨과 평안을 느끼게 됩니다.

 

합일 수행의 최초로 마음을 천천히 투명한 니밋따에 접근하면 마음은 자석처럼 철썩 달라붙듯이 니밋따에 들러붙습니다. 마음이 투명한 니밋따에 파고 들어가거나 약간 들어가는 일도 있습니다. 서두르거나 너무 느슨하거나 하면 니밋따는 사라져버립니다. 마음은 적어도 1시간부터 2시간 정도 니밋따와 합일합니다.

 

(2) 마음이 투명한 니밋따에 둘러붙고 있을 때, 마음을 투명한 니밋따로 멈추어버려 투명한 니밋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음이 유분심에 빠진다고 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잘못을 알아차리는 것은 극히 중요합니다. 쟈나는 마음의 기능이 멈추거나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쟈나에서 더 마음은 투명한 니밋따를 계속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이때 마음은 투명한 니밋따라고 하는 대상이 명료하고 투명한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위딱까(vitakka)라고 하는 기능인 것입니다.

투명한 니밋따를 계속 알아차리는 것이 위짜라(vicara)라고 하는 기능입니다.

합일의 사이 마음에는 희(piti)와 락(sukha)이라고 하는 2개의 감정이 생겨 옵니다.

 

(3) 합일의 사이 잡념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에는 다만 기쁨(희), 행복(락), 평안만이 있고 그 이외의 감정은 없습니다. 합일은 1시간, 2시간 혹은 3시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합일에 있을 때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거나 손이나 다리나 몸을 느껴서는 안됩니다. 합일 때에 있는 기쁨, 행복, 평안함 속에서 니밋따를 계속 알아차리고 있는 것뿐입니다.

 

9. 5선지의 식별

 

쟈나로부터 나온 뒤 5선지를 식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초의 단계는 심장의 바닥에 있는 유분심에 주의를 향해 투명한 니밋따의 표시가 유분심에 나타나고 있는지 어떤지를 체크합니다. 재빠르게 체크를 한 뒤, 곧바로 마음을 투명한 니밋따에 다시 돌아옵니다. 체크하는데 시간을 들여서는 안 됩니다. 모든 정신 활동은 심장의 바닥에 있는 심처색으로부터 생깁니다.

 

다음의 단계는 5선지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먼저 5선지의 의미를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유분심에 5선지가 있을지 어떨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유분심으로 5선지를 체크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투명한 니밋따와 마음의 사이에 5선지를 보는 것에 의해 실천하지만, 5선지를 한 번에 봐도 괜찮고, 한 개씩 볼 수도 있습니다. 5선지의 의미와 각각의 체크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vitakka(위딱까, 尋)란, 니밋따가 아나빠나사띠의 대상인 것을 마음이 아는 것입니다. 마음(위딱까)의 의미를 이해한 뒤, 심처색에 대해 마음을 느끼는 것에 의해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니밋따에 주의하여 다시 알아차립니다.

 

(2) vicara(위짜라, 伺)란, 마음이 니밋따를 계속 알아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위짜라의 의미를 이해한 후, 심처색에 대해 그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느끼면, 다시 니밋따를 알아차립니다.

 

(3) piti(삐띠, 喜)는, 마음이 니밋따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처색에 대해 희(喜)를 확인하고, 다시 니밋따를 알아차립니다.

 

(4) sukha(수카, 樂)는, 니밋따를 경험하고 있는 동안 마음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처색에 대해 락(樂)의 느낌을 확인하고, 다시 니밋따를 알아차립니다.

 

(5) ekaggata(에깍가따, 일경성)란, 마음과 니밋따가 하나로 결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밋따에 완전히 집중하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그후 다시 니밋따를 알아차립니다.

 

또, 희와 락의 차이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희와 락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이것들이 차례로 생길 때는 락보다 희가 먼저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여행자가 오랫동안 사막을 걸어 와 갈증을 느끼고 피곤하다고 합시다. 여행자가 앞에 연못이 있고 그 부근에 나무가 있는 것을 보면 강한 기쁨을 느낍니다. 그는 서둘러 연못에 가서 물을 마시고 나무 아래에서 쉽니다. 이때 그는 락을 느낍니다. 이것이 희와 락의 차이입니다.

쟈나를 수행하면 분명히 알지만, 쟈나의 단계에 의해 감정은 다른 것이 됩니다. 제2선에서는 희가 명료하고, 제3선에서는 락이 제 2선 때와 비교해서 보다 명료하게 느껴집니다.

 

10. 선의 5자재

 

5선지를 확인한 뒤, 선의 5자재를 수행합니다. 5자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전자재 : 마음이 5선지를 확인하기위해 쟈나로부터 나올 수가 있습니다.

(2) 성찰자재 : 5선지를 성찰할 수 있습니다.

(3) 입정자재 : 언제라도, 예를 들어 10분 간이라든지 원하는 만큼 쟈나에 들어가 니밋따와 합일 할 수 있습니다.

(4) 주정자재 : 예를 들어 1시간이든지, 스스로 결정한 시간만큼 쟈나에 머물 수가 있습니다.

(5) 출정자재 : 자신이 결정한 시간에 쟈나로부터 나올 수가 있습니다.

 

11. 제2, 제3, 제4선의 수행.

 

첫선의 5자재가 익숙하면 제2선의 수행에 들어갑니다. 첫선으로부터 나온 후, 여러 선지를 고찰해서 첫선에서는 그것이 5장애에 가까운 일(것)이 있고, 위딱까와 위짜라가 엉성하다고 하는 결점이 있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엉성한 위딱까와 위짜라를 버리는 것을 마음먹어, 희, 락, 일경성 밖에 없고, 더 나아가 제2선에 이르려고 바랍니다.

 

제2선에서는 희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첫선과 제2선 사이의 차이를 고찰한 뒤, 투명한 니밋따에 합일해서 계속 제2선에 들어갑니다. 순조롭게 제2선을 달성하면 제 2선의 5자재를 수행합니다.

 

제2선의 5자재 수행에 만족하면 제3선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제2선으로부터 나와, 우선 제2선과 3선지를 성찰합니다. 희가 엉성한 일(것), 제3선의 락, 일경성과 비교해 뒤떨어진다고 하는 제2선의 결점을 계속 고찰합니다. 제3선을 달성하려면 다시 투명한 니밋따에 집중합니다. 제3선을 달성한 뒤 제3선의 5자재를 수행합니다.

 

제3선의 5자재로 익숙하면 제4선에 진행됩니다. 제3선으로부터 나와 제3선의 선지를 고찰해서 제3선의 결점을 봅니다. 제3선에는 락이라고 하는 엉성한 선지가 있어 그 때문에 제4선에 비해 뒤떨어짐을 압니다. 제4선을 달성하기 위해서 락이라고 하는 엉성한 선지를 내버리는 것을 결심해서 다시 투명한 니밋따에 집중합니다.

 

이와 같이 해서 제4선에 들어가면 거기에는 평정(捨, upekkaha) 과 일경성(ekaggata)이라고 하는 2개의 선지밖에 없습니다. 제4선을 달성한 뒤 제4선의 5자재를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