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수행20. 법념처1. 수행자 타입과 수행법 (20080122)
보름날입니다. 보름 법회인데 삼보라는 것은 붓다(Buddha), 담마(Dhamma), 상가(Saṅgha)를 삼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성스러운 깨달음을 이루신 분을 부처님(Buddha)이라고 그러는데,
그 부처님이 가르쳐준 유산 진리를 담마(Dhamma)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담마는 보통 두 가지로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사마타와 위빳사나 이 두 가지가 담마에 해당된다 하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 담마를 같이 배우고 나누고 하는 제자들, 그런 그룹들을 상가(Saṅgha)라고 하는데 완전하게 깨달음을 이룬 분이든, 그런 도와 과에 든 성스러운 분들을 상가라고 합니다. 그걸 보통 삼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기초수행반]들은 기초 교리편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교의 기본적인 지식들은 아마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 대신에 수행법들에 대한 것들은 지금 세 가지는 끝난 상태에 있습니다.
오늘은 법념처 부분을 들어가야 되는데 연관된 얘기들을 좀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담마는 두 가지가 있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사마타와 위빳사나 그렇게 얘기합니다.
사마타 수행을 몇 가지로 나눠놨습니까? 부처님이 40가지로 나눠놨죠!
그럼 왜 이렇게 40가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눠놨을까 하는 겁니다.
수행을 가르치는 것이 여러 가지 방법일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람마다 가르치는 방법이 다 다르다는 얘깁니다. 여러분들도 여기서 배우는 것은 직접적인 위빳사나 수행법만 거의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행법으로 효과를 못 보는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체험할 수가 있어야 된다 하는 겁니다.
부처님 당시 때도 그랬다는 거라. 부처님이 이렇게 법문을 하고 있어도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고, 먼 산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꼬박꼬박 조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가 있을 거란 말입니다.
실제로 부처님 당시 때도 그랬고, 여러분들도 마찬가집니다. 법문하고 있는데 꼬박꼬박 조는 사람들을 보면 과거 전생에 뱀이었든지 이래가지고 지금이 겨울이니까 그냥 겨울잠 잔다고 꼬박꼬박 졸아쌌고, 법문하고 있는데 저기 먼 산 바라보고, 여기는 광안리니까 저기 바닷가나 하늘이나 이런 걸 봐쌌고 하는데 아마 과거 전생에 그 사람은 넘 점보는 거 했을 거라. 점치고 하늘의 운세가 어떻고, 저기 물 떨어지는 거 보면 뭐 어떻게 되는가 하고 그런 것들 했던 사람이 있고 이렇게 다 각자가 다를 거란 말이라.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법문을 듣는 것에 따라서 이렇게 다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 익찬씨나 이런 분들을 보면 법문을 하는데 온데 막 주섬주섬합니다. 안 그러면 몸을 긁어쌌든지 안 그러면 손가락을 까딱까딱 해쌌든지 아마 틀림없이 그 사람은 원숭이였을 거라. 그렇지? 그러니까 온데 막 긁어쌌지.
그런데 그렇게 과거 생에 원숭이였던 사람들이 이생에서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럴 거 같으면 어떤 수행을 하는 것이 맞겠어요? 무조건 참아라, 인내하라 할 것 같으면 그거 참아집니까? 안 참아지죠.
부처님 당시 때도 사리불 존자 밑에서 수행을 배워오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현란한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삐까뻔쩍한 것. 그런데 이 사리불 존자는 두타행을 많이 했던 분이기 때문에 가르치는 방식이 무조건 그냥 인내하고, 더러운 곳에서 수행하고, 그다음에 이 몸의 더러운 곳들을 관찰하는 것들을 많이 가르치는 타입이거든. 그러니까 제자한테도 그렇게 가르치는데 안 맞는 거야. 맨날 삐까뻔쩍 좋아하는 사람이 그걸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수행에 진척이 없어가지고 부처님한테 왔을 때 부처님이, 그 붉은색 까시나(kasiṇa)라고 그럽니다. 붉은색 타원형을 관찰함으로 인해서 마음이 고요해지고 마음이 넓어지도록 했을 때 이 위빳사나 수행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데, 그렇게 자기한테 맞는 수행법들이 있다는 거라.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사념처 수행을 하면서 '아이고! 효과가 없다' 해가지고 '아이고! 내는 도저히 안된다. 내가 하는 방식으로 하겠다' 이럴 거 같으면 영원히 긁적긁적하게 돼있다는 거라. 지혜롭다고 할 거 같으면 적어도 지금의 현재의 방식들이 잘못됐다 할 거 같으면 그것을 바꿀 줄 알아야 되는 것을 '지혜롭다' 하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어느 한 사람이 길을 떠나는데 부인이 먹을 걸 싸줬어. 한참 가다가 끌러가지고 밥을 먹고, 그러고 나서 다시 또 싸 짊어지고 길을 또 갑니다. 한참 가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그런 얘기를 합니다. "당신이 만약에 집으로 돌아가면 집에 있는 사람이 죽게 되고, 당신이 여기서 가다가 길을 멈추게 되면 당신이 죽게 됩니다." 하는 말을 합니다. 그럼 어쩌라는 얘기라?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 걸어가야 되는데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계속 가야 돼요? 지 안 죽을라고? 사람이 계속 갈 수가 있습니까? 그건 실현 불가능한 거라. 계속 갈 상황이 못 돼. 사람이 체력이 한계가 있는 것인데 계속 갈 수가 없는 것이고, 어떡할 거라? 연경이는 어떻게 할 거 같애? 응?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뭔가 원인이 있어가지고 멈추지도 못하고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할 거 아니야. 이 사람은 그때 생각을 해봅니다. 왜 그럴까? 하고. 그래서 원인을 찾아낸 게 뭐냐면 부인이 싸준 도시락 속에 내가 아까 밥을 먹고 나서 한참 있다가 도시락을 쌌는데, 쌀 때 독사가 이 속에 들어가 버렸다는 거라. 그러니까 어떻게 돼? 가다가 멈추면 밥 먹기 위해서 멈출 거 아니라. 멈추고 나서 밥을 먹을려고 그 주머니 속에 손을 넣을 거 같으면 지가 독사한테 물릴 것이고, 집에 돌아갈 거 같으면 집에서는 '아이고! 우리 남편 밥 잘 먹고 왔나' 설거지 할라고 아니면 이 속에 뭐가 들었나 해가지고 속에 손을 넣다가 부인이 죽게 된다는 거라. 아주 간단한 거죠? 간단한 건데 사람들이 이걸 모른다는 거라.
바꾸어버리면 되는 거라. 생각을!
이때까지 기존에 해왔던 생각들을, 아니면 기존에 해왔던 생활습관들을 바꿔버릴 거 같으면 문제는 간단해버린다는 거라. 그런데 자기 자신이 뭐가 잘못돼있고, 뭐가 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알고 있거든. 알고는 있는데 그걸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거라.
바꾸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이 담마라고 하는 겁니다.
그걸 사십가지로 얘길하고, 또 위빳사나라고 하는 방법으로 얘길 하고 그런 겁니다.
자! 그러면 수행들을 하러 왔다 그럴 거 같으면 사람의 타입을 한번 잘 생각해 봅시다.
어떤 타입들이 많습니까? 욕심이 많은 사람, 화 잘내는 사람, 뭐든지 하기 싫어가지고 게으른 사람, 또 어떤 사람은 부지런히 뭔가 움직이면서 보시하기 좋아하고 기도하기 좋아하고 그러니까 믿음이 좀 강한 사람, 또 어떤 사람은 뭔가 골똘하게 이리저리 생각을 굴리고 몸은 뭐 잘 안 움직이려 하더라도 그렇게 사고를 많이 하는 사람, 또 어떤 사람은 요래할까 저래할까 많이 재고 그러다가 한번 선택하면 그건 꾸준히 해나가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다른 사람들이 얘기할 때 조금 지혜롭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보통 이 여섯 그룹에 다 해당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에 들어갑니까? 대부분 그 안에 들어가죠! 대부분 보면 하나만 특출하게 있고 다른 것은 없는 것은 아니죠! 하나가 조금 강하다 싶어도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이 화 안 내는 사람은 없거든. 화내는 거보다는 욕심이 더 많다는 것뿐이지 하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집니다. 믿음이 강하다 싶으면 또 뭐 욕심이 많을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부처님은 이 여섯 가지 범주에 다 들어간다 하고 얘기를 합니다.
그 범주에 맞게끔 수행방법을 부처님은 다 다르게 얘기를 해놓았습니다.
먼저 좀 욕심이 많은 사람,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보면 보편적으로 걷는 것이 굉장히 우아하게 걷습니다. 젠체하는 거, 그리고 이야길 하더라도 멋진 말만 할려고 그럽니다. 좀 교양 있어 보일려고 하는 것들도 있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보면 아무도 없을 때 뭐 먹는 것을 보면 먹는 것이 전부 달달한 걸 좋아합니다.
혹시 그런 사람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꽃꽂이에 꽃 공양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보면 욕심 많은 사람들입니다. 꽃 굉장히 좋아합니다. 꽃 같은 것 예쁜 것들 이런 것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보면 보통 보면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라.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되도록 욕심을 좀 줄여주도록 그렇게 만들어야 됩니다.
어째서 그런 것들이냐, 내가 이 몸이 좋다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라.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 이 몸이 참 부정한 것이구나 하는 그런 수행법들을 많이 가르칩니다. 이 몸을 서른두 가지로 나눠가지고 하나씩 낱낱이 그 더러움을 갖다가 관찰하도록 합니다. 이 몸이 죽고 나서 뼈가 되고 가루가 될 때까지 몸이 부패해나가는 몸이 부정한 것들을 관찰하도록 하고, 그렇게들 많이 합니다.
집착이 강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보통 탐욕이 강한 사람에 해당이 됩니다.
그다음에 탐욕이 강한 사람들하고 또 백짓장 한 장 차이가 뭐냐면
믿음이 강한 사람, 절하기 좋아하고 기도하기 좋아하고 이런 타입들입니다. 그런데 분명하게 다릅니다. 보통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보면 염불 같은 그런 것들 잘합니다. 삼보에 대해서 믿을려고 하는 것들도 강하고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는 마음들도 많이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들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특히 좋아하는 것은 뭐냐면 부처님 말씀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 타입들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화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 화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지만은 분노가 좀 많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보면 굉장히 성급합니다. 뭐든지 굉장히 성급하게 서둘러서 뭘 할려 그러고, 걷는 것도 보면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다른 사람 뒤따라 오든 말든 간에 지 혼자서 저만큼 가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것도 보면 아까 탐욕이 많은 사람들은 단 것들을 좋아했는데, 이 분노가 많은 사람들은 단 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자극적인 것, 짜고 맵고 시고 하는 그런 것들만, 다른 사람들은 어! 시어서 못 먹겠다 하는데도 잘 먹어. 주변에 그런 사람들 있죠?
그런데 다른 부분보다도 분노가 많은 사람들은 조심해야 되는 것이 뭐냐 하면 통상적으로 트러블 메이커들입니다. 만날 싸운다는 거라. 화가 많으니까. 뭘 문제를 만들어가지고 괜히 트집 잡아가지고 꼭 뭔 문제 만들어가지고 뭐 치고 박고는 안 하더라도 말로 가지고 싸움박질하고 이렇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대신에 지혜가 많은 사람은 또 이것도 백짓장 한 장 차이입니다. 지혜가 많은 사람도 이런 분노가 많은 경우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리하더라도 지혜가 많은 사람들은 조금은 판단을 합니다. 아! 내가 뭘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이렇게 어느 정도 판단을 하고는 합니다. 그 대신에 판단을 하고 나면 그냥 걸어갈 때도 넘 안 보고 걸어가듯이 막 그냥 걸어가지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내가 지혜가 많은 건지 분노가 많은 건지를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또 어리석은 사람, 무지한 사람. 무지한 사람들은 보통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하고 비슷합니다. 뭐 하기 싫어하는 거라. '아고! 뭐 되는 대로 하지 뭐' 뭐 문제가 있어도 '어찌 되겠지 뭐'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뭐 어떻게 되겠지'
뭐 생각을 해서 정리해나가고 판단을 할려고 하지 않고 그냥 되는대로 맡겨버리는 거라. 그게 잘못되든 잘되든 크게 신경 안 써버리는 거라. 어떻게 보면 마음 편하게 살고 참 잘 사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도 별로 좋은 타입은 못됩니다.
사고가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생각은 많은데 뭔가 실천은 안 해. 만날 생각만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그리하는데 뚜렷하게 판단내려가지고 아! 이건 아니다 싶으면 끊어버리고, 맞다 싶으면 하고 해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그냥 지 생각에 묻혀가지고 그냥 내 그 자리에서 뱅뱅뱅뱅.
그러니까 어떻게 돼? 수행하라 그러면 집중은 잘 되는데 조금만 있으면 고마 머리 쳐박는다고. 잠에 푹 떨어져가지고. 그렇게들 많이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이 많다든지 뭘 하기가 싫어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많은 사람이다 판단을 하면 될 겁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내가 탐욕이 많다 할 거 같으면 부정한 것들을 많이 관찰을 할려고 해야 됩니다. 뭘 하나를 보더라도 '아! 참 이것은 부정한 것이구나. 아, 이것은 더러운 것이구나' 그런 생각들을 많이 일으키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리고화가 많은 사람들은 마음이 쪼그라들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마음을 넓게 쓰지 못하고. 그런 사람들은 사무량심 자비희사라고 하는 네 가지 대상에 대한 것들, 이런 것들을 가지고 하고. 그리고 조금 전에 얘기했던 까시나, 여섯 가지 까시나, 색깔로 가지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오늘같이 구름이, 흰구름이 많이 끼였다, 흰구름을 같이 보면서 하는 거라. 보통 보면 이렇게 흰쟁반이나 흰구슬 같은 것들을 가지고 합니다. 그 하얀 것들이 가득 퍼지게끔 이렇게 합니다. 마음속에서. 그게 고요하게 퍼져가지고 온 전체가 하얗게 되도록 내 마음이 깨끗해지고 고요해지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것들을 까시나라고 그럽니다. 색깔별로 해가지고 여섯 가지 까시나가 있고, 그래서 보통 열 가지 방법들을 이 분노가 많은 사람들이 합니다.
분노가 올라오는 것은 여섯 가지 감각기관들을 통해서 밖에 있는 여섯 가지 대상들을 접해서 얻어지는 그것으로 인해서 분노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 일어나는 마음들을 갖다가 자비의 마음 이런 것으로써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으로부터 대상을 빠져나온 상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분노가 많은 사람들은 탐욕이 많은 사람들하고 다릅니다. 대부분 그 분노로부터 빠져나와야 됩니다. 화날 때 아무리 알아차림 한다고 해도 잘 안 되죠?
욕심이 많을 거 같으면 아! 내가 욕심이 많네 하면 대부분 멈추어집니다. 그런데 화가 일어날 때면 보통 보면 화가 끝나야 '아이고야! 내가 화를 냈다'하고 알지 화가 한참 일어날 때는 그거 잘 못 멈춥니다. 그래서 수행방법도 마음 자체를 대상을 아예 바꿔주는 방법들을 씁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화가 일어날 때는 만약에 자애의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아닐 거 같으면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이로운 방법입니다. 왜? 더 큰일 안 만들기 위해가지고!
그다음에 어리석은 사람, 생각이 많은 사람 이런 사람들은 보통 보면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것들, 몸에 대한 것들, 느낌에 대한 것들, 마음, 법에 대한 것들, 이런 수행법들을 하면 잘 맞습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이 경우에 많이 해당이 됩니다.
그다음에 믿음이 강한 사람, 그런 사람들은 경전을 독송하더라도 한 구절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붓당 사라낭 갓차미'에 부처님 명호에 대한 것 열 가지 명호에 대한 것들, 그런 것들을 줄기차게 쭉 명호를 해서 그런 것들이 자꾸 충만되게끔 만들어주는 것, 이런 방법들이 많이 맞고.
그다음에 또 좋은 것이 뭐냐 하면 아! 틀림없이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천상에 태어난다 하는 천상계에 대한 명상들, 아니면 시주하고 자비를 베풀고 보시하고 하는 그런 것들의 이익에 대한 것들을 자꾸 생각을 하고 할 거 같으면 마음이 상당히 넓어져 있게 됩니다. 그런 타입들이 있고
조금 지혜로운 사람인데 명확하게 탁탁 정리하지 못하는 타입이 있다고 할 거 같으면 그런 사람들은 보통 보면 열반에 대한 것들을 명상하면 좋습니다. 수행의 마지막 궁극점에 도달 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한 것들을 갖다가 수행을 하면 좋습니다.
보통 이렇게 해가지고 부처님이 사십 가지로써 정리를 해놔놨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은 여기서 수행법을 배우는 것이 신수심법 네 가지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걸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 내가 마음을 좀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용이하다 싶을 거 같으면 그 방법들을 최대한 동원해가지고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수다원에는 이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맞는 수행법들을 잘 받아들여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가장 중요한 거는 뭐냐 하면 '내가 이 공부를 해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겁니다.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다른 아무리 좋은 거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 마음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뭐냐 하면 가장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게 자애명상입니다.
자애명상! 항상 자비로운 마음을 자꾸 가질려고, 어떤 경우든지 그렇게 할려고 해야 됩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도 자비롭게 할려고 하고, 행동할 때도 자비롭고 부드럽게 할려고 하고, 또 생각하는 것들도 자꾸 자비롭게 할려고 하고, 누굴 대하든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이든지 이런 자비로운 마음을 자꾸 가지도록 해야 됩니다. 그걸 부처님은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이다 하고 얘기합니다.
누구에게든지 해당이 될 수 있는 것들이다 하는 겁니다.
그 대신에 자기에게 맞는 수행법이라 해서, 그 수행법이 안 맞는다 해서 몇 시간 안 가서 또 다른 수행법하고, 또 다른 수행법하고 이렇게는 하면 안 됩니다. 한 가지를 했을 거 같으면 적어도 그 한가지를 일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쭉 하도록 그렇게 해나가면 조금 있으면 좋은 결실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다음 시간에 법념처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법념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신경써야 되는 것이 장애 부분입니다. 수행해나가는데 이런 장애가 있다. 보통 어떤 장애들이 있습니까? 망상에 떨어진다든지 아니면 졸음이 온다든지 아니면 뭐 상기라고 그러죠? 열이 올라온다든지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다섯 가지 장애 종류 중 하나에 들어갑니다.
그런 장애들이 일어날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안될 때도 그런데 또 수행이 잘 될 때는 어떤 장애들이 있습니까? 수행 잘된다고 좋아갖고 막 이러고, 아니면 고요하면 고요한데 빠질려 그러고, 아! 어제 이렇게 하니까 수행이 잘됐는데 그거 한번 해볼라고 또 이러고. 고요하고 기쁘고 행복하고 하는 그런 것들에도 이렇게 빠져들어 가게 됩니다. 안 그러면 자기 스스로 개념을 만들어내 가지고 '아! 이게 고요한 것이다' 하고 개념을 정립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통상적으로 전체가 다 장애입니다.
잘될 때의 장애가 있고 잘 안될 때의 장애가 있습니다.
그 장애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이 법념처 수행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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