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수행법문 녹취/수행문답 법문

수행문답1. 수행을 하다가 멈추어버리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가? (20081209)

담마마-마까 2020. 11. 27. 09:44

https://youtu.be/jhZZyJO-54Q

* 기초수행 문답 1 (20081209)

Q1. 수행을 하다가 멈추어버리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가?

 

대체적으로 수행에서 의문 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이 있는데 한 백 가지 정도로 추려보면 대충 그 안에 대부분 들어가집니다.

그걸 종류별로 스님이 조금 분류를 한번 해봤습니다. 어떤 질문들이 많았을까 하고 해서 모아봤습니다.

그래서 수행에 관한 부분이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고,

그다음에 사마타 수행 중에서 자비수행이라든지 이런 것이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고,

그다음에 불교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들이 또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계율적인 의문들이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고 하는데,

앞에 부분 두 가지는 지금 화요일에 하고 있는 기초수행 때 스님이 해줄 거고, 뒤에 두 부분은 목요일날 오후에 하는 담마스쿨 시간에, 담마스쿨 지금 팔정도까지는 끝났고 아마 오력 부분까지 끝나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한 것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해줄테니까 참조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행을 하면서 좌선에서는 몰랐는데 경행을 하면서 사람이 많으니까 자꾸 사람이 이동을 해. 이동을 하고 서로 부딪치는 부분이 아무래도 많을 거니까 경행하기에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을 거라. 그리해도 자기 자신을 그대로 지켜야 됩니다.

설혹 이때까지는 사람이 적을 때는 경행을 할 때 한 10m를 왕복을 했는데, 사람이 많으니까 한 3m 정도밖에는 왕복을 못하겠다 하면, 3m에서 하면 됩니다. 앞에 대상이 부딪치면 '멈춤' 해서 멈추고 나서 다시 또 돌아서서 자기가 오던 길로 다시 경행을 하고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하기가 불편하니까 저 자리가 좋을 건가 싶어서 저 자리로 또 이동을 하고 또 거기에서 다른 데로 이동을 하고 이런 경우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수행은 좋고 싫은 것들을 일단 떠나야 됩니다. 그걸 떠나지 못하면 수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병이 들면 여러분들 어떻게 합니까? 병원에 가서 치료받죠? 병이 들면 '아, 병이 들었다' 하고 내가 인정을 하고 나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그래서 노력을 해가지고 그 병을 몰아낸단 말이라.

그런데 병이 들었는데 나는 병이 안 들었다고 인정을 못하겠다고 해가지고 그 병하고 관계없이 다른 것들을 할 것 같으면 그 병이 없어져 버립니까?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 그 병하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보자' 하면서 그 병하고 싸운들 실체가 없는 병하고 싸울 수가 없습니다. 허깨비 잡고 싸울 수 없듯이 조건에 따라서 일어나는 병이기 때문에 그 조건하고 내가 싸울 수는 없는 거라. 병하고 싸운다는 거는.

그러니까 병이 생기면 '아, 병이 생겼다' 하고 먼저 인정을 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서 그대로 병을 고쳐야 되는 거라. 대상하고 만났을 때는 마음으로 먼저 받아들이고 나서 좋고 싫은 것을 떠난 상태에서 받아들인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 관찰하라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들입니다.

 

겨울이니까 감기들 많이 걸린단 말이라. 왜 감기가 걸리느냐 하면 감기바이러스가 코를 통해서 들어오면 코에서 반응을 일으킵니다. 당연히 코에서 감기를 막기 위해서 전에 보다도 과한 콧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감기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 콧물이 전에 보다도 조금 더 뜨거워진다는 거라. 그걸 있는 그대로 관찰을 해서 받아들여버리면 당연히 콧물이 이깁니다. 감기바이러스에.

그러니까 감기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나버리게 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면 그걸 못 받아들이는 거라. 못 받아들이니까 조건 따라서 생겨난 콧물이라는 게 보기 싫고 더러우니까 콧물을 풀어버리는 거라. 풀어버리니까 어떻게 돼? 코에 점액이 없어지니까 당연히 감기바이러스가 내 세상이다 하고 폭 들어와 버립니다.

절대 대상하고 싸울려고도 하지 말고 그 대상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걸 받아들이도록 먼저 해야 됩니다. 그리해야 만이 수행이 바르게 무르익어간다고 생각을 하고 경행 때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마음을 먹고 하면 됩니다.

 

자! 오늘 수행 문답 첫 번째 부분에 대한 겁니다.

기본적인 수행 문답에 들어가기 전에 수행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먼저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적어놨는데 첫 번째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의문이 들 겁니다. 수행하다가 좀 해서 어느 정도 효과는 봤는데 이걸 계속 안 한단 말이라. 어느 정도 효과 보고 나면 아, 됐다 거기 사띠 수행하고 위빳사나 수행한다고 하는데 가보니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고요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 그건 내가 어느 정도 이해를 할 것 같으면 그만두어버린다는 거라. 그만두어버리고 다른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랬을 때 마음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 버리는가?

그만둘 때는 틀림없이 인제 그런 거를 알았으니까 옛날같이 그렇게 머리 싸매고 번뇌하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옛날로 안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니까 그만두었을 거라.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렇게 안 되죠! 사람의 의지력이라고 하는 것들은, 그리고 실천할려고 하는 힘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 길지 못합니다.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도 얼마 동안 계속된다고 그러더라? 아무튼 누가 얘길 하는데 얼마간 계속되고 그것이 끝나고 나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고 그렇게 얘기하죠. 사람의 의지력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그렇게 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지가 사라져버리고 나면 수행하려는 의지들도 당연히 사라져버리게 되니까 수행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렇게 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첫 번째가 뭐냐 하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될 때! 나는 이걸 바라고 이렇게 수행을 이렇게 했는데 그 결과가 안 나오면 당연히 사람들은 그 수행을 그만두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낙담해버리는 경우들.

그다음에 두 번째가 뭐냐하면 수행을 해나가는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길 때! 집에서든 아니면 다른 마음에서든 이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도 마음은 당연히 수행을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단념하고 싶다는 생각이 일어납니다. 그럴 경우에.

그다음에는 또 뭐냐 하면 자기가 원하는 결과는 이런 건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버리는 경우! 결과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는 수행하려는 생각은 완전하게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그럴 경우가 있고.

그리고 이 수행해가지고 과연 내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장담할 수 없을 때! 그럴 때 보통 수행을 그만두어버립니다. 확신이 서면 계속해나갈 건데 그런 확신이 안 서니까, 수행은 지속적으로는 안 하고 가끔씩은 하더라도 거의 중단하는 상태가 돼버리는 그런 경우가 됩니다.

 

그런데 그건 여러분들이 이해를 해야 됩니다.

의지력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 얘기했듯이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든 아니면 다른 결과가 나오든 아니면 내가 이것에 대해서 수행을 해가지고 이런 내가 바라는 결과가 될 것인지 확신이 있든 없든 간에 어쨌든 내가 수행할려고 하는 마음 의지력이라고 하는 것은 오래 갈 수는 절대 없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먼저 해야 될 것은 , 그것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된다는 거라. 그걸 안 받아들이면 나는 이렇게 했는데 왜 이렇게 안되나 하면서 그만둬버리게 된다는 거라. 그것을 먼저 이해하도록 해야 만이 수행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 때 삽바다사라고 하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부처님한테 수행법을 배워가지고 열심히 수행을 했는데 자기가 원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질 않았거든. 그리고 수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나고 그래서 내가 출가 생활을 계속해나갈 것인가 아닌가 하는 그런 의문까지도 들어요. 그런데 막상 세속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거라. ‘아휴, 내가 출가를 했는데 내가 세속으로 돌아가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할 것이냐?’ 그 생각을 하니까 환계도 못하고 그렇다고 출가했어도 수행을 계속하는 것도 아니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아가지게 되는 거라. 그러니까 마 살아갈 마음이 없어지는 거라. ‘에이, 이렇게 살아갈 바에야 죽어버려야 되겠다.’

그러던 차에 어느 스님이 이 사중에 뱀이 독사가 들어왔어. 이 독사를 그냥 놔두면 다른 사람이 물리고 해꼬지를 당하니까 독사를 포대자루에 들고 와서 다른데 가서 놓아줄 거라고 가져온 거라. 그러니까 삽바다사 스님이 그럽니다. 그 독사를 나한테 주시오. 내가 가서 다른데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가지고 독사를 받아가지고 독사가 있는 자루에다가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당연히 독사가 물겠죠. 그런데 이놈의 독사가 물지도 않네. 막상 죽을라고 작정했는데 죽지도 못하는 거라. 어쨌든 독사를 다른데 숲에 가서 풀어주고 나서 인제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자살을 하는 거라. 목을 칼로 그어서 자살할려고.

 

여러분 혹시 자살해 본 사람 있습니까? 시도해 본 사람 있어요? 나는 그래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는데 자살을 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엔 진짜 무수한 생각이 일어난답니다. 굉장히 많은 생각이 일어난다고 그럽니다. 엄마 아버지부터 해서 자식까지, 그리고 내가 잘했던 거 못했던 거 그 짧은 찰나에 주마등 같이 확 지나간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그냥 자살 안 할 거면서 자살한다고 이리하는 그런 거 말고, 진짜 자살할려고 할 때 말하는 겁니다. 이 스님도 그렇게 자살할려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주마등 같이 막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그걸 돌아보니까 자기가 출가 생활하면서 수행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결과는 없었지만 내가 뭐 그렇게 잘못한 건 없거든.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 자살해야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라. 내가 그래도 깨끗하게 잘 살아왔고 다른 사람들에게 욕 안 먹고 모범되게 잘 살아왔는데 지금 당장 내가 좋은 결과가 없다고 해가지고 내가 왜 자살할려고 하느냐는 생각이 탁 미친 거라.

그때사 받아들이게 된다는 거라. 마 처음부터 아예 받아들여버렸을 거 같으면 이런 일까지도 없었을 건데, 그전에는 거부를 했다는 거라. 그 사실을 탁 받아들이고 나니까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게 되는 거라.

 

내가 자살을 할려고 했을 때 그때 일어나는 마음들, 그리고 그런 느낌들, 몸의 반응들, 그걸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관찰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당연히 집중이 되어지고 사띠는 더욱더 예리해지고 지금이 그런 죽는 순간이란 것들을 관찰을 하므로 해서 이때까지 가지고 있던 그런 집착들이 한꺼번에 확 떨어져 나가버리게 되는 거라.

아, 내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수행이 안된다고 그만둘려고 하고 배척할려고 했고, 또 수행이 잘될 때는 그걸 붙잡을려고 했고 아, 이래서 내가 수행에 진척이 없었구나 하는 사실을 그때사 탁 느낍니다. 그래서 모든 번뇌를 단칼에 그냥 착 끊어버리립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이루었어요.

 

와서 사람들에게 얘길합니다. 갑자기 그 스님이 아주 온화한 얼굴로 이렇게 오니까 다른 스님들이 이상해서 “너, 왜 이러냐?” 그러니까 “나는 번뇌를 한칼에 잘라버렸다.” 조금 전까지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수행 진짜 못하는 스님으로 소문이 나 있던 스님인데 그 딱 몇 분 만에 번뇌를 한칼에 다 잘라버렸다 하니까 다 의아한 거라.

그래서 부처님한테 가니까 부처님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번뇌가 단칼에 끊어지듯이 수행도 단번에 높은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하고 얘길합니다. 그러면서 부처님이 경고를 합니다.

 

"수행이 잘되든 못되든 수행은 너희들이 죽을 때까지 해나가야 되는 것이다. 반드시 명심해야 되는 것은 게을러지지만 말아라.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수행은 성취를 하게 돼있다. 이 수행은 다른 것과 틀려서 네가 한만큼 이익이 있게 되는 것이다."

 

수행에서 이번엔 이만큼 수행했다. 그 수행을 멈추고 나면 당연히 그다음부터는 다시 한참 지나서 수행을 할려고 할 것 같으면 그 수행이 잘 안됩니다. 그런데 금방 따라가진다는 거라. 다른 거하고 틀리게. 다른 것은 하더라도 잊어버리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수행은 조금만 지나면 다시 그 상태로 돌아가진다는 거라. 그러기 때문에 수행을 그만둔다고 해가지고 그게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거라. 그러니까 반드시 깨달음을 이루었던 이루지 않았던 죽을 때까지 해나가는 것이 수행이라는 생각을 반드시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잘 될 때나 못될 때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나가게 되고, 그래야 만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하고 부처님이 경고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게을러지지 말아라 하는 거라. 내가 게을러지니까 수행 안 할려고 하는 거라. 게을러지니까 환속할려고 했고 게을러지니까 죽을라고 작정을 하는 거라.

그래서 그 밑에 그 답을 적어놨습니다.

 

수행을 하다가 멈추어버리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가?

뭐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원래대로. 번뇌에 휩싸여서 또 수행을 잊어버리고 살아가진다는 거라.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예류과까지는 도달을 해야 만이 가능합니다.

예류과에 이르고 나면 법에 대한 확신들이 서기 때문에 다시는 수행을 잊어버리고 멈추는 것들이 없어져버립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그렇게 하기는 참으로 힘이 듭니다.

그럼 어디까지 해야 되는가? 그게 뭐냐면 바로 밑에 적어놓은 것이, 무상하다고 하는 사실 그 진리를 철저하게 경험을 해야 됩니다. 누가 죽으면 아, 무상하다 하는 것이 아니고 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참으로 무상하구나 하는 것들을 철저하게 경험해서 인식을 해봐야 된다는 거라. 그래야만이 수행하고 멀어지질 않는 거라. 수행은 잠깐 멈출 수 있을진 몰라도 다시 또 수행을 하게 된다는 거라.

 

어쨌든 이 위빳사나로 인해서 얻어지는 지혜, 무상의 지혜를 빨리 얻도록 해야 됩니다. 이 위빳사나 수행은 지금 현세에, 이 세상에서 내가 깨달음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세상에서 만약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다, 그러면 그 수행을 내가 못하는 건 아니라 금방 내가 받아들이고, 이생에서도 수행을 배운 사람마다 각자 진도가 틀립니다.

 

처음 얘기 듣는데도 금방 따라가는 사람이 있고 한참 애를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전생에서 그런 인연들을 지어왔던 사람들은 이생에서 금방 또 따라가진다는 거라. 그렇지만 ‘아이고 마 이번 생에서는 요만큼만 하고 다음생에서 하지’ 하고 생각할 것 같으면 어떻게 돼요? 그건 바른 견해가 아니죠! 그건 바른 생각도 아니라. '마 이정도 하고 말지' 하는 생각 자체는 아예 하지 말아라는 거라. 뭐 그냥 하는 김에 여기서 끝내버리면 되지 뭘 다음까지 또 할려고 그래? 연경이, 뭔 말인지 알겠어? 한참 동안 안 나왔지? 사악한 견해나 사악한 사유에 빠지지 않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틀림없이 위빳사나 수행은 한 만큼 이익이 있습니다. 한 만큼 이익이 있는데 이왕이면 게으름피우지 말고 완전하게 깨달음에 이르도록 그렇게 자꾸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완전하게 깨달음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법에 대한 확신이 드는 예류과까지는 이생에서 도달하도록 그렇게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도 못하겠다고 할 것 같으면 어쨌든 무상에 대한 확신은 반드시 세우도록 해야 됩니다. 알겠습니까?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 맛보기만 이렇게 보여주고 다음 시간부터 하나씩 하나씩 짚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삼보에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이 법문 글은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스님께서 설하신 법문들에서 녹음된 것을 토대로 필사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공부로써 삼장법사 스님의 법문을 듣고 옮겨 적으며 되도록이면 최대한 선원장 스님의 육성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옮긴이의 앎과 노력이 부족하여 법문 본래의 뜻과 요지를 오롯하게 담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부디 법문내용의 속뜻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감 없이 변형 없이 오롯이 전해주시는 붓다의 길따라 선원장 스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올바르고 귀중한 법문들이 설해질 수 있는 장소와 조건을 유지해주시고, 설해진 법문들을 잘 보존해오신 선배도반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테라와다 도반님들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존재들에게 공덕이 골고루 나누어지길 바랍니다.

 

모든 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이 가르침으로 인해 법의 눈이 열리고 지혜가 증장되어지기를

이 가르침이 실천수행으로 이어져 닙바나의 토대가 굳건해지기를

 

 

202212월 다시 필사하며 담마마-마까 올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