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공부/산야초효소, 발효식초

매실효소 담았는데...

담마마-마까 2010. 6. 30. 12:49

 

 

 

요거이 6월 19일날  청매실 20kg 담금한 거랍니다.

매실효소를 담가서 음료로,갖가지 요리양념으로 활용하며 살아온지 어언 5년!!

사진을 먼저 찍어놓고 살펴봤더니..

똑같이 담금한 건데 2번통에 매실만 위로 동동 떠올랐죠??

얘가 혼자만 왜이리 서두르는거야??

그 2번 통만 앞쪽으로 빼냈습니다.

 

이왕 먼저 녹은거 요놈만이라도 설탕을 녹여줘야 지...어떤 책임감에 통을 살살 굴렸습니다.

설탕이 한번에 안녹데요..

잘녹여줘야쥐~

주걱으로 젓다가 성에 안차서 손으로 저어주었습니다.

손을 씻고 와보니 설탕이 밑에 보이는 거에요??

다시 통을 살살 굴렸습니다.

설탕은 다 못녹였지만 볼일도 있고 이젠 정리해야쥐~~

 

벽에 살짝 밀어 붙였습니다.

무거워서 한번에 못붙였습니다.

다시 살짝 벽에 밀었습니다.

쿵!!?? 아주 살짝 쿵 소리가 난것도같은데.........

.

.

쩍~~

.

.

촤아악~~

파도가 몰려오는 소리가 나면서........

삽시간에 방바닥엔 갈색 설탕물이 쫙 깔리고.. 쪼글쪼글 매실들은 동동 떠다니고...

아악~~ 비명소리 들리면서...

엉엉 울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