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개요

요가의 개요

 

요가는 인도에서 수천년 전부터 유래된 것으로 완전한 삶의 과학이며 인간의 육체. 정신 그리고 영혼을 발달시키는 완벽한 수행체계이고 심신수련 방법이다.

기원전 300~400년 전의‘카타 우파니샤드’에선 몸. 감각. 마음을 각각 수레. 말. 고삐에 비유하고 지성은 마부. 영혼은 수레의 주인(진정한 자아)으로 비유하고 있으며 수레(몸)는 지혜. 감정. 의지의 세 가지 힘으로 움직인다고 여겼다. 완전한 발달을 위해서는 위 세 가지가 조화롭게 발전되어야 하며 요기들은 이런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아사나. 호흡. 명상 이라는 조화로운 수행방법을 발전시켰다.

 

요가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 yuj 라는 어근에서 파생된 것으로 ‘결합하다’ ‘가축에게 멍에씌우듯 이어붙이다’ 라는 뜻이 있고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다’ ‘사용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

철학적으로는 개별자아와 우주적자아의 결합을 의미하며 이 결합으로 인해 ‘나’라는 느낌이 존재하지 않고 순수하고 완전한 의식상태가 이루어진다. 이 결합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몸과 마음의 결합과 마음과 자아의 결합이다. 그러므로 요가는 몸, 감각, 마음 그리고 지성을 자아와 통합하는 역동적이며 내면적인 경험이다.

 

요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최고의 단계에 이르는 것, 즉 자아실현에 이르는 것이다.

 

요가의 역사를 보면 BC 3,000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더스강 계곡에서 요가를 하는 돌인형이 발견되었고, BC 2,500년경 베다의 우파니샤드에 ‘요가’라는 말이 맨 처음 언급되면서, 베단따 철학을 중심사상으로 요가의 가르침에 대한 체계화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요가가 처음 들어온 때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전진의 순도가 불교를 전하면서 들여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요가의 3대 경전으로 불리는 고전으로 ‘바가바드 기따’, ‘요가수트라’, ‘하타요가 프라디피카’가 있는데 생활요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바가바드 기따’는 BC 6세기경 ‘바샤’의 대서사시인 ‘마하바라따’ 안에 포함되어 있다.

마음의 요가수행에 대한 경전인 ‘요가수트라’는 BC 3세기경 현인 ‘파탄잘리’가 편집했으며 실용적인 ‘요가철학’과 이론적인 ‘샹캬철학’을 결합해서 요가체계의 정립과 ‘라자요가’(아스땅가요가)의 기본골격을 완성해 놓았다.

몸에 대한 요가의 내용을 담고 있는 ‘하타요가프라디피카’는 ‘스와뜨마라마’가 저술했으며 하타요가의 고전으로 다양한 호흡법과 아사나가 들어있어 현대요가 수행실천의 기초가 되고 있다.

 

요가의 영향

규칙적인 수련을 통해 삶의 부드러운 변화를 맞게 된다.

즉, 긴장된 몸을 풀어 부드럽게 이완시키면 마음이 평온해지며 그러한 내적 평온의 상태에서 본래의 자기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가의 핵심사상은 바로 이것이다. 요가철학의 핵심은 카르마의 법칙인 원인과 결과, 작용과 반작용이다. 모든 생각과 행동은 현생이든 내생이든 반드시 결과를 초래한다. 미래의 삶은 현재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요가의 길(종류) 힌두교의 전통요가로서 실천방법에 따라 분류

*까르마요가(Karma yoga): 인과의 법칙에 의한 행동의 요가로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행위자체를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껴야 한다는 요지이며,

*헌신요가(Bhakti yoga): 사랑과 봉사와 헌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요가.

*지혜요가(Jnana yoga): 지혜. 지식의 요가. 탐구자가 실재와 비실재 사이를 구별하는 것을 배우는 지식. 지혜에 이르는 길.

*라자요가(Raja yoga): 요가 최상의 길. 명상요가로도 불리며 8단계를 통해 심신의 정화를 단계별로 발전시키며 자아실현에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요가의 여덟가지 분야가 모두 통합될 때 완성.samyama의 요가이다. 만트라요가, 꾼달리니요가 및 몸에 대한 요가인 하타요가를 포함한다.

-하타요가에는 아사나(자세행법)와 쁘라나마야(호흡법) 그리고 끄리야(정화법)가 있다.

B.K.S아헹가는 몸의 에너지를 통제함으로써 영혼을 통찰하는 것을 ‘하타요가’라 부르고, 의식을 통제함으로써 영혼을 통찰하는 것을 ‘라자요가’라 한다고 했다.

 

라자요가의 8단계

1단계: Yama(금계) 사회적 보편적 윤리, 행동규율로서 난폭하지말라. 진실하라.

타인의 것을 탐내지 말라. 온전한 성생활 하라. 얻고자 하지 마라.

2단계: Niyama(권계) 개인적 행동규율, 자기정화를 위한 계행으로 청결, 만족, 고 행, 경전의 연구, 본성에의 귀의(모든 행위를 절대신성에게 바치는 것).

3단계: Asana(자세행법) 호흡. 동작. 정신집중의 삼위일체가 되는 심신통제법.

4단계: Pranayama(호흡법)

5단계: Pratyahara(감각제어)

6단계: Dharana(집중)

7단계: Dhyana(명상)

8단계: Samadhi(삼매)

 

아사나(asana) 이름 : 게란다 상히따에 나온 32가지 아사나

1.스와스티까 아사나 2.고무카 아사나 3.비라 아사나 4.꾸르마 아사나

5.꾹꾸타 아사나 6.욷따나 꾸르마 아사나 7.다누라 아사나 8.마쩬드라 아사나

9.빠스찌모타나 아사나 10.마유라아사나 11.사바 아사나 12.싣다 아사나

13.빠드마 아사나 14.심하사나 15.바드라 아사나 16.묵따 아사나

17.바즈라 아사나 18.굽따 아사나 19.마쯔야 아사나 20.고락샤 아사나

21.욷까따 아사나 22.쌍까따 아사나 23.만두까 아사나 24.욷따나 만두까 아사나

25.브릭샤아사나 26.가루다 아사나 27.브리샤 아사나 28.살라바 아사나

29.마까라 아사나 30.우스뜨라 아사나 31.부장가 아사나 32.요가 아사나

 

아사나는 호흡수련을 위한 준비과정이고 명상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본래 의미는 좌법이며 신체를 제어하는 자세로 마음의 제어를 지향하는 수련이다. 의식을 제어하고 호흡을 조절한다는 면에서 단순히 몸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아사나를 통하여 육체적 고통을 통제하며, 쁘라나야마(호흡법)를 통해서 정신적 고통을 통제하고, 명상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할수 있다.

 

아사나와 스트레칭의 차이점

*아사나: 고요함과 정지가 중심이 되어 자기 속에 속도 정하고 스스로의 신체요구에 따르며 신체를 조화롭게 변화시키며 삶의 흔적을 지우고 자연성을 회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적이고 내적이며 정신적. 생리적. 육체적 조정이 이루어지며 회복. 이완이 되어 고요해지고 편안해지는 작용과 효과가 있다.

*체조(스트레칭): 움직임이 중심이 되고 외형이 중시되며 일정한 기준 정하고 그 기준까지 움직이기 위하여 끊임없이 근육을 긴장시키게 되며 신체단련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적이고 외적이며 육체적 단련의 효과가 있다.

   

맺음말

 

몸은 마음과 영혼이 거하는 곳인 만큼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한 도구이기에 소중한 부분입니다. 그러한 몸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사나 수련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러한 아사나는 분명히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아사나 위주의 수련을 하다보면 정신적. 영적 각성이 이뤄지지 않아 단순히 육체운동으로서의 기능만 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마음. 정신적인 수행으로만 깨달음을 얻으려 할 때는 그 도구인 몸을 등한시하거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하여 몸이 잘못될 경우 자아실현의 길은 요원하게 될 것입니다.

몸을 잘 다루고 마음. 정신을 잘 통제하기 위한 요가와 명상수행이 함께 행해져야만 심신의 부조화와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고, 심신의 균형적인 발달과 조화로움 속에서 행복과 평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행이 깊어질수록 다양한 수행현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의식이 깨어있도록 주의해야 하며, 눈 밝은 선지식의 혜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요가수행자는 몸과 마음 그리고 지성을 통합시키는 요가와 명상을 수행하면서 자아실현에 이르는 길을 가도록 해야 할 것이며, 영적인 발전을 이루고, 더 나아가 요가를 수련하는 이들이 퇴보 하지 않도록 길을 비춰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