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8~2022 일상수행법문 81

2019년 붓다의 날_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 (20190512)

https://youtu.be/W4rnWMIqEqM * 2019년 붓다의 날_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 (20190512)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을 스승으로 여기고 따른다는 의미이다」 한국 사찰에는 오늘이 사월 초파일이라고 큰 행사를 가지는데, 우리 선원은 예전과 다름없이 그냥 탁발을 하고 합니다. 테라와다에서는 부처님 태어나신 날과 성도하신 날과 열반하신 날을 한 날로 묶어서 기념을 합니다. 가끔씩 그걸 물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한 날에 합니까?” 그렇게 물어봅니다. 그냥 한국 사찰같이 성도일 따로 하고, 열반일 따로 하고, 그다음에 부처님 탄신일 따로 하고, 이러면 자주 모이고 사람들이 부처님을 회상하기도 좋고, 그럴 건데 왜 한 날 합니까 그렇게 얘기합니다. 사실은 사월 보름에 부처..

올바르게 말하는 것도 수행의 하나이다. (20190504)

https://youtu.be/-6HRufLXi7A * 올바르게 말하는 것도 수행의 하나이다. (20190504) ··· 사람들은 말을 안 하고 있으면 어색한 모양이라. 나는 오히려 말 안 하고 있는 게 참 좋은데, 특히 그런 걸 언제 느끼냐면 누군가가 와가지고 스님한테 수행문답을 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거에 대해서 물어본다든지 이럴 때, 여러분도 알지만 스님은 길게 얘기를 안 하거든. 짧게 그냥 얘기를 하는데, 사람들은 계속해서 스님이 쭉 얘기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애.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할 얘기가 없으면 조금 어색한지 막 중구난방으로 얘기를 합니다. 나중에 보면 뭘 얘기했더라? 본인도 그럴 정도로. 꼭 스님하고 얘기할 때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끼리 만나면 말 안 하고..

자아의 착각이 일으키는 번뇌 (20190406)

https://youtu.be/_INOqPiScwE * 자아의 착각이 일으키는 번뇌 (20190406) '프라이드가 세다' 하는 말 많이 들어봤죠? 자존감이나 자부심이 강하다고 하는 거, 그거하고 「자아」 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행자 대답 : 같은 말 아닙니까? 내가 있으니까 자존감이 생기고 하는 거니까) 엄밀하게 얘기하면 다릅니다. 자아는 자신을 중심에 둘려고 하는 거고, 자존감이라고 하는 것은 그거하고는 조금 경우가 다릅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자기주도적으로 뭔가를 하기는 할려고 그러는데, 두 가지 기본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나쁜 짓 할 때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는 것, 악행을 범할 때 악행 이걸 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것, 그게 먼저 밑바탕에 깔려 있습..

자아가 소멸되면 인과관계가 드러난다. (20190330)

https://youtu.be/sbaBEWzdECs * 자아가 소멸되면 인과관계가 드러난다. (20190330) 경주로 오신 분들은 삼귀의 오계 처음 해봤죠? 해본 사람 있어요? (수행자 대답 : 삼귀의는 했습니다.) 삼귀의만 했어요? 법회 때 삼귀의 삼창? (수행자 대답 : 예. 그렇게 했습니다.) 그것이 꼭 틀린 것은 아닙니다. 테라와다 불자의 의무사항인데, 기본조건이 경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삼귀의 삼창만 하는 데도 있고, 어떤 경전은 오계까지 포함되는 것이 있고, 그런데 스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지금 테라와다 어떤 곳에든지 삼귀의 삼창만 하고 끝나는 법은 없습니다. 테라와다 불교국가 어느 나라든지. 삼귀의 삼창을 하고 오계까지를 해야 법회가 시작이 됩니다. 그거는 스님 개인적으로도 그게 맞다고 ..

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를 만들 수 있다. (20190302)

https://youtu.be/ubEi5mPrhDw * 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를 만들 수 있다. (20190302) (떼짓사라 스님의 법문에 이어서 10:00 ~~ 이후부터 녹취했습니다.) 호흡 한 번 쉬어보실래요? 들이쉬고 내쉬고, 눈을 감고 들이쉬고 내쉬고... 자! 눈 뜨고,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이 같습니까? 다르죠! 들이쉬는 숨을 알아차릴 때 내쉬는 숨을 알았습니까? 아니면 내쉬는 숨을 알아차릴 때 들이쉬는 숨을 알았습니까? 몰랐죠! 숨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여러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보통 이걸 무상하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런 분이 아침에 한 일곱시 반 돼서 왔었어요. “스님, 누구하고 관계들에서 괴롭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답을 한 것이 뭐냐면 “무상한 것은 알고 있는가?”..

2019년 붓다의 길따라 선원 신년 합동 법회 (20190223)

https://youtu.be/G_DE8gmNcOo * 2019년 붓다의 길따라 선원 신년 합동 법회 (20190223) (떼짓사라 스님, 빤냐완따 스님의 법문에 이어서... 27:00~~ 이후부터 녹취했습니다.) 저번 목요일날 사람들이 와서 탁발을 올리고 했어요. 그때 처음 뵙는 분이 따라와서, 처음 만난 스님께 공양을 올리겠다 해가지고 준비를 해가지고 왔더라고. 그래서 마침 떼짓사라 스님도 같이 있고 해서 둘이서 맛있게 공양먹고 나누고 그렇게 했는데, 왜 처음 만난 스님한테 공양 올리겠다 하는 마음을 먹었냐 하면 원래 준비한 것들을 자신이 소속해있는 스님한테 드릴려고 했는데, 그 스님이 안 받을라 한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래서 준비는 했는데 안 받으니까 화가 이만큼 나가지고 이렇게 왔어. 그..

★ [집중수행] 대상을 가볍게, 가장 단순하게! (20181124)

https://youtu.be/CVTjaOE6DJk ★ [집중수행] 대상을 가볍게, 가장 단순하게! (20181124) 마음이 성장하면 행복해지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지금 행복한지 안 한지를 보면 '아, 수행으로 내가 마음이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것들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탐·진·치가 일어나는 것은 금방 알 수가 있죠? 그래서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금방 알아차리기가 쉽습니다. 그런다고 해가지고 지금 내가 행복이 다가와지고 행복해지는 것으로 인해서 마음이 성장했다고 인식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따릅니다. 마음은 항상 그 안에 것, 안에 있는 것들을 잘 다스리게 될 때 행복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수행에서 자애수행을 하고 있다. 그러면 '내가 괴로움이 없기를, 행복하기를' 하고 자애수행..

불기 2562년 담마와나선원 까티나축제 법문 (20181028)

https://youtu.be/HWqa5yU-K_w * 불기 2562년 담마와나선원 까티나축제 법문 (20181028) [빤냐완따 스님과 빤냐와로 스님의 법문이 설해집니다.] [ 빤냐완따 스님 법문 ] 빤냐완따 스님입니다. 반갑습니다. 올해가 불기 몇년일까요? (일동 : 2562년) 62년. 언제부터? 오늘부터! 오늘부터는 아니고 지난주에 요번 결제가 끝났지만 음력 9월 보름 3개월 왓사가 끝나는 그 시간부로 그때 빠와라나(Pavāraṇā)라고 하는 자자의식을 해요. 우리 스님들 상가 대중들이. 그러면서 3개월 간의 결제를 마치면서 그간 있었던 허물들을 다 참회하고 그러면서 결제를 종료하고 그날로부터 불기 1년, 1년 해서 2562년 지금으로부터 부처님 열반하신지 2562년 되는 해가 그렇게 불교 역사의..

2018년 붓다의 길따라 선원 수계식_정법(正法) 유지의 조건 (20181020)

https://youtu.be/WBTGijBzWDI * 2018년 붓다의 길따라 선원 수계식 (20181020) [정법(正法. saddhamma) 유지의 조건] 수계명을 먼저 알려드리면서 간단하게 그거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임해수님 삿담마 입니다. 상 담마, 산뜨 담마, 이렇게 복합어입니다. 정법(正法)이라고 보통 얘기들을 하죠? 그건 좀 있다가 스님이 자세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조영숙님 멧따 입니다. 마지막 아(ā)가 장음입니다. 멧따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자애로운 분이라는 그런 뜻입니다. 그다음에 진기남님 법명은 아상가 입니다. 장음이 없습니다! 앞에 장음이 되면 의미가 완전히 반대가 돼버립니다. 발음은 그냥 아상가 입니다. 집착함이 없다, 먼지가 없다, 깨끗하다 하는 그런 뜻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