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8~2022 일상수행법문 81

나를 보호하는 법들 (20190907)

https://youtu.be/yjaK8g8wmkA * 나를 보호하는 법들 (20190907) 한 아마 한 두 달 전인 것 같은데, 떡갈나무 씨가 하나 보이더라고. 그래서 그걸 가져와서 저 마당에다 심어놨었어요. 그걸 또 송천님은 쏙 뽑아버린 거 아닌가 몰라. 그런데 한 한 달 전부터 싹이 올라와서 한 뼘 정도 키 넘어 자랐어요. 그런 거 보니까 떡갈나무가 이제 잘 자라겠다라는 마음이 들더라고. 그래서 그 떡갈나무를 보면서 곰곰이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게 만약에, 씨가 껍질이 단단한 게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특히 여기는 벌레들이나 개미들이나 뭐, 쥐 같은 이런 것들이 많아서 단단하지 않으면 아마 그거 먹어버리지, 그거 남아있지 못했을 거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자기가 살려고 ..

[집중수행] 오온을 분리해서 보게 될 때 무아를 이해할 수 있다. (20190824)

https://youtu.be/fGwD9mjyVVs * [집중수행] 오온을 분리해서 보게 될 때 무아를 이해할 수 있다. (20190824) 오늘은 힘이 없어가지고 법문을 안 할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할게요. 위빳사나 수행의 삼상(三相)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무상·고·무아. 무상한 거 관찰해서 안 사람? (수행자 대답 : 무상은 다 관찰합니다.) 다 하죠? 고를 관찰해서 안 사람? (수행자 대답 : 무상·고·무아는 다 관찰합니다.) 다 관찰합니까? 그래. 뭐 그렇다고 칩시다. 무상한 것과 고는 관찰하기가 쉽습니다. 변하는 것들이 보이고 할테니까. 그거는 사띠가 강하든 약하든 관계없이 보기가 좀 쉽습니다. 그런데 무아는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완전히 분리할 수가 있고, 그것이 내가 콘트롤 할 수 없..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네 가지 방법 (20190817)

https://youtu.be/9mik7ATC4F8 *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네 가지 방법 (20190817) 전에 언젠가 「진리를 기뻐하면 평온함을 얻는다」 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분들은 스님 법문 자주 듣는다 하면서요, 들을 때는 좋죠?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평온합니까? (수행자 대답 : 저는 많이 평온해졌습니다.) 그렇게 진리를 기뻐하는 것도 좋은데, 기뻐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듣고 실천해가지고, 내가 어떤 것에도 흔들림이 없이 평온함을 유지하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에 설명한 것이 4가지로 설명을 했습니다. 첫 번째가, 소문에 현혹되지 말아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도 그것을 말하는 것. 그래서 말을 할 때는 ..

수행은 근본적인 것을 치료해야 됩니다. <일상의 생활과 수행> (20190803)

https://youtu.be/7a-FbFmn6Y4 * 수행은 근본적인 것을 치료해야 됩니다. (20190803) 수행 좀 하고들 있어요? 왜 대답들을 안 해? 참 쉬운 것은 아닌데, 그래도 그 길밖에 없으면 어떡할래요?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 전까지는 계속 해나가야 됩니다. 그 방법밖엔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상에서 부딪치는 것은 만날 도돌이표가 돼버립니다. 요즘에 와서 계속 주변의 환경들을 보면서 그런 걸 많이 느끼는데, 수행을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그게 선원에 와서만 수행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애.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거 다 까먹고 있다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와서 수행 좀 열심히 한다고 하고 가기는 하지만, 그게 계속 이렇게 되돌이표만 될 것 같으면 문제에 부딪쳐버리면 수행할려는 마음을..

[집중수행] 상카라를 구분해 보자! (20190727)

https://youtu.be/mqK4k9gTiog * [집중수행] 상카라를 구분해 보자! (20190727) 법문하려고 준비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보다도 수행 부분에 의문나는 것들이 있으면 질문을 받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나 여쭤볼게요? 수행을 하다가 오온에 대한 것을 경험해본 사람 있어요? (수행자 대답 : 생각으로는 이게 색, 수, 상, 행, 식, 이렇게 생각은 되는데, 수행에서 실제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구분하기가 쉬운 게 의도가 일어날 때, 의도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상카라는 분명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오온에서 마음의 부분 4부분들을 구분을 잘 못합니다. 어떤 게 느낌이고, 어떤 것을 내가 인식한 것이고, 어떤 것이 형성작용에 대한 것이고, 하는 구분을 못하..

2019년 우안거 입재_말을 할 때 기본적인 원칙 (20190713)

https://youtu.be/_5nO8BC0SEE * 2019년 우안거 입재_말을 할 때 기본적인 원칙 (20190713) 조용한 상태에서 (툭툭툭 마이크 치는 소리) 그 소리가 들리면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빨리어에도 '까-까(kāka)' 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시끄럽게 떠드는 걸 '까-까' 그렇게 얘기합니다. 까마귀 울음소리와 똑같습니다. 까마귀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 반대되는 걸 보통 '부드러운 말을 한다' 할 때 반대되는 용어로 "아까까상"(akākasaṅ) 그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들도 말을 할 때 항상 '내가 혹시 말을 할 때 까마귀 소리 내는 거 아닌가'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까마귀 소리를 계속 내면 본인도 나중에는 듣기가 싫습니다. 애들한테도 잔소리를..

생각이나 망상, 판단에 빠지지 말아라.-사띠의 기본2 (20190706)

https://youtu.be/cRxqcfra5IE * 생각이나 망상, 판단에 빠지지 말아라.-사띠의 기본2 (20190706) 저번 주에 [사띠의 기본]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첫 번째가, 경험하는 순간과 사띠하는 순간을 분명히 구별하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걸 구별할 줄 모르면 안됩니다. 경험하는 순간은 선심도 있고 악심도 있을 수가 있는데, 사띠하는 순간은 어떠한 경우든지 선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경험하는 순간이고 이게 사띠하는 순간이라는 것을 구분할 줄 모르면 그냥 수행이 오토매틱화되어버리든지 아니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데도 사띠하고 있다고 착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화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아, 나는 아직 계속 사띠하고 있습니다.” 합니다. 수행에서 무상한 성품, 변하는 성..

★ [집중수행 인터뷰] 경험하는 순간과 사띠하는 순간을 분명히 구별하라 - 사띠의 기본1 (20190629)

https://youtu.be/9A2dpVgLI-o ★ [집중수행 인터뷰] 경험하는 순간과 사띠하는 순간을 분명히 구별하라 - 사띠의 기본1 (20190629) 집중수행을 하면... 힘이 드는 거 말고, 뭔가 결과들은 있어야 될 거 아니라? 막히는 부분이 어디 부분에서 막히는데? (수행자1 : 저는 마음의 흐름이라든가 물질하고 두 갈래로는 대충 구분이 되는데, 거기서 마음의 생멸 흐름이라든가, 생멸은 아직 잘 안 보여요. 어떨 때는 조금 보일락 말락 하다가...) 마음의 흐름은 지금 분명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는 거네. (수행자1 : 대충 따라가고 있습니다. 감각이 일어날 때 그것을 아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계속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럼 물질적인 것은? 호흡이든지? (수행자1 : 호흡요? 저는 지금 호..

열선보다 중선을, 중선보다 상선을 (20190601)

https://youtu.be/hpcbfM3QkzY * 열선보다 중선을, 중선보다 상선을 (20190601) 수행들은 하고 있어요? 왜 대답들을 안 해? (수행자 :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왜 수행하라고 그럴까? 여러분이 아라한이 될 조짐이 보여서 수행하라고 그럴까? 아니면 곧 도와 과에 이를 것 같아서 수행하라고 그럴까? 왜 그럴까? (수행자 :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행복하라고) 예. 그것도 맞기는 맞는 표현인데. 그러면 여러분은 왜 수행을 해요? 혹시나 깨달음에 이를까 싶어서? 꿈 깨!!! (수행자 : 용기를 주십시오.) 깨달음에 이른다는 거는 저번 서울법회 때도 얘기했지만은 "수행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얘길 했습니다. "바라밀이 뒷받침이 돼야 된다"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수행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