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 불자 예법

공양 예절 - 스님께 필수품 공양을 올리는 법

담마마-마까 2019. 5. 4. 21:23

 

공양 예절

 

스님께 필수품 공양을 올리는 법

스님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따로 직업을 가지지 않고 신도들의 보시에 의존하여 살아갑니다. 따라서 신도들이 가사(의복), 음식, 지낼 곳, 가구, 약, 생필품 등을 보시해야 스님들이 필수품에 관련하여 곤란함을 겪지 않고 교학의 의무, 수행의 의무를 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스님께 미리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청한 뒤 스님께서 “무엇 무엇이 필요합니다”라고 대답하면 그것을 보시하거나, 혹은 스님께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필수품을 마련해서 올려도 됩니다. 

먼저 상황에 따라서 스님 앞에서나 개인적으로 자세하게, 혹은 간략하게 오계를 수지합니다. 수지하는 방법은 『수행독송집』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 다음 준비된 공양물을 접시나 쟁반 등에 받쳐서 스님 앞에 다가가서 물건을 내려놓은 뒤 삼배를 올립니다. 그 다음 “스님, 이것은 제가(혹은 저희 가족이) 누구누구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의 행복과 열반을 위해(혹은 어떠어떠한 연유로 무엇을 위해서) 올리는 공양입니다”라는 등으로 공양하는 주체, 목적, 발원 등을 스님께 설명합니다. 그 다음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으로 공양물이 놓여 진 접시나 쟁반을 스님의 손끝에 닿도록 합니다. 가벼운 물건이면 이렇게 올린 채로 공양을 올리고 회향하는 게송을 합니다. 무거운 물건이면 스님 앞에 다시 공손히 내려놓은 뒤 게송을 합니다. 가사공양이나 일반 필수품공양 축원게송의 자세한 내용은 『법회의식집』을 참조하시고, 여기에는 간단한 게송을 소개하겠습니다.

 

상ˑ갓-사 데마ll  닙바-낫사 빳짜요 호뚜ll  사-두, 사-두 사-두ll
승가에게 보시하오니, 열반을 증득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이때 주의할 것은 개인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승가에게 보시해야 더욱 공덕이 크기 때문에 “이 공양은 잘 실천하시고, 올바르게 실천하시는 등의 아홉 가지 공덕을 갖춘 성스러운 승가에게 공양을 올린다”라고 승가의 공덕에 잘 마음 기울이면서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게송이 끝나면 삼배를 드립니다. 필요하다면 보시한 필수품의 사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출처 : 한국 마하시 선원

         http://www.koreamahasi.org/bbs/board.php?bo_table=ji_5&wr_i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