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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sīmā)란 무엇인가? (20121220. 법문교재)

* 시마(sīmā)란 무엇인가? (20121220. 법문교재) 1. 시마의 유래 부처님이 성도한 후 6개월 사이에 비구상가의 수가 1천명 이상이나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많아진 상가의 승려들에게 「항상 비구들은 화합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상가깜마를 행할 때에는 제자들 전원의 몸과 마음에 의한 화합이 필요하고, 「승려 중에서 혼자일지라도 화합하지 않으면 이 상가깜마는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부처님의 성도 초기에는 부처님 제자들의 수가 그만큼 많지는 않았고, 상가의 상가깜마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상가깜마가 있을 때라도 제자들 전원이 화합하는 것이 용이했습니다. 그래서 시마(sīmā, 결계)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승려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부처님의 거처로부터..

테라와다 불교의 세계(붓다사사나, 결집, 계단, 사원) [법문교재]

◈ 테라와다 불교의 세계 1. 글을 열면서... (20090520) 「테라와다」나 「위빳사나」 라는 말이 우리들 귀에 익숙지 않으므로 이 말들은 불교 용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러한 말이야말로 불교어인 것입니다. 이것들은 빨리어라고 하는 언어이고, 빨리어는 부처님이 2600년 전에 실제로 말씀하시던 말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당시 많은 종교학자들이 사용하고 있던 학술어인 Sanskrit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던 대화체, 회화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빨리어는 부처님이 설법하신 말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완전하게 남기고 있는 것은 빨리어 뿐입니다. 다른 말로 쓰여진 경전도 단편적으로 발굴되고 있지만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

아라한을 둘러싼 오해

* 아라한을 둘러싼 오해 ‘테라와다 불교에서 석가모니는 현세에 있어서의 유일한 붓다로 간주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수행자가 도달할 수 있는 경지는 아라한의 경지로 여래(붓다)로는 될 수 없다.’ 이것은 대승불교 사상의 연구자가 빠지기 쉬운 오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테라와다의 전승에서 붓다의 명호 첫 번째가 「아라한」(여래10호 중의 하나)이므로, 수행자가 아라한이 되면 깨달음의 경지에서는 붓다와 동격으로 간주되어진다. 그러나 가르침의 창시자에게 경의를 나타내기 위해 경전이 전승되는 동안 고따마 붓다만을 붓다라고 불러, 붓다의 교법에 따라 깨달은 성자를 아라한이라고 부르도록 용어가 정리되었다. 경전은 그 자체가 고따마 붓다라고 하는 탁월한 지도자의 말씀을 후대에게 전할 목적으로 편찬되었으니까, 이 말의 사용..

깨달음 - 네 가지 성인 [법문교재]

★ 깨달음 - 네 가지 성인 인도에서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전부터, ‘깨달음’ 이라고 하는 말은 알려져 있었습니다. 「깨달음」 이란 어쨌든 쉽게 도달할 수가 없는 살아있는 존재의 최고 상태인 것 같다」라고 하는 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인도의 성실한 수행자들은 모두 그것이 어떤 것인가 모르는 채 그「깨달음」을 목표로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붓다가 세상에 나타났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퍼졌을 때, 사람들은 「붓다 ? 깨달음? 그게 뭐야?」 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붓다가 드디어 이 세상에 출현하셨구나!」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깨닫지 않았다는 분명한 사실과 부처님만이 깨달음을 체험해서 알았다는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전까지 전혀 알..

푸사띠(phusati) (20230318)

https://youtu.be/XNQ5juEuk8g * 푸사띠(phusati) (20230318) 오늘은 푸사띠(phusati)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푸사띠는 일반적으로 '만지다, 접촉하다'는 그런 뜻으로 쓰여집니다. 빨리어 용어는 부처님이 구분해서 많이 씁니다. 접촉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뭐가 있죠? 빨리어 용어? (수행자 : 팟사) 예. 팟사(phassa)가 있죠. 팟사는? (수행자 : 감각적인 접촉) 예. 감각적인 접촉인데, 그것은 선인지 악인지 결과를 낳는지 아닌지 그거하고는 관계는 없죠? 그거와 다르게 푸사띠(phusati)라고 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낳고 나쁜 업을 받을 때' 통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게 문맥에 따라서 푸사띠가 어느 문장에 쓰이느냐에 따라서 해석하는 게 ..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스님의 사무량심 실천게송

* 멧따(mettā, 자애)를 기르는 실천방법 내가 행복하기를 나의 친한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살아있는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행복하기를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행복하기를 * 까루나(karuņā, 연민)를 기르는 실천방법 내가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나의 친한 사람들이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살아있는 모든 중생들이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를 * 우뻭카(upekkhā, 평정)를 기르는 실천방법 나에게 깨달음의 빛이 나타나기를 나의 친한 사람들에게 깨달음의 빛이 나타나기를 살아있는 모든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빛이 나타나기를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깨달음의 빛이 ..

용서바랍니다. _()()()_

2023. 1. 10. 현재까지 붓다야나 선원 수행법문 카테고리 법문글은 모두 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각각의 위빳사나 수행법문의 녹취내용들은 모두 정정되었습니다. 일상수행법문들은 차차 정정해나갈 것이며, 공지는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_()()()_ .............................................................................. 2023. 1. 6. 현재까지 칠각지, 칠청정 법문 수행문답 집중수행법문 카테고리 법문글은 모두 정정되었습니다. ............................................................................... 2022. 12. 30. 현재까지 3..

카테고리 없음 2022.12.09

수행에서 칠각지와 팔정도의 상태와 체험

https://youtu.be/x4YA7hfBhOE (48:07 이후의 법문입니다.) ​ 보통 여러분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 필요한 일곱 가지 요소」 그렇게 얘기합니다. 「칠각지」 라고 얘기하죠. 삼보장가(sambojjhaṅgā)라 해서 그것도 큰 맥락에서 보면 거의 이런 일상적인 수행과 별반 다른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한번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48:07) 자, 고요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호흡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자세로써 '일어남' '사라짐' '일어남' '사라짐' 하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호흡을 알아차려 나갈 때 '아, 이것이 호흡이구나' 하는 걸 내가 알고, 들이쉬고 내쉬고 할 때 '배가 팽창되고 수축되고 하는 그런 느낌'들..

감정이 소용돌이 칠 때 감정을 잠재우고 끊어내야 되는 이유와 방법 (20221119)

https://youtu.be/dF1ahYJJtqs * 감정이 소용돌이 칠 때 감정을 잠재우고 끊어내야 되는 이유와 방법 (20221119) 오늘은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아시는 분 두 분이 “스님! 공양 한번 올리겠습니다. 수행하는 것도 좀 물어볼 게 있어서 공양올리겠습니다.” 그래서 “그럽시다.” 한 다음에 공양청을 갔어요. 그런데 그날 공양을 하면서 내내 뭔가를 말을 하는 거라. 공양이 끝나고 나서 장소까지 옮겨가면서 어디 차 마시는데 가서 얘기를 하자는 거라. 도저히 나는 피곤하고 시간도 안 되기 때문에 가겠다 하고 그러고 왔는데, 왜 그렇게 말하는 거 좋아할까요? 그런데 공양하면서 얘기하는 것에 수행에 관한 거는 거의 없어. 그냥 주변 얘기들 내내 얘기하고 첫마디가 “스님! 오늘 많이 ..

마지막 법회 (20180720. 대구)

https://youtu.be/NftA88Q0_5I *** 삼보에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위 카테고리의 법문 글은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스님께서 대구 붓다야나 선원에서 설하신 법문들에서 녹음된 것을 토대로 필사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공부로써 삼장법사 스님의 법문을 듣고 옮겨 적으며 되도록이면 최대한 선원장 스님의 육성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옮긴이의 앎과 노력이 부족하여 법문 본래의 뜻과 요지를 오롯하게 담아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부디 법문내용의 속뜻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감 없이 변형 없이 오롯이 전해주시는 붓다의 길따라 선원장 스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올바르고 귀중한 법문들이 설해질 수 있는 장소와 조건을 유지해주시고, 설해진 법문들을 잘 보존해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