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불교 22

테라와다 이야기 6- 5계 받는 법과 의미

“5계, 자신을 향한 대담한 도전”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11- 5계 받는 법과 의미 “부처님이 완전한 지혜로 제정한 계율인 동시에 사회의 보편적인 상식” 오계를 받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① 계를 받기 전에 우선 지금까지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참회를 청하는 문장을 독송하도록 하십시오. 물론 스스로의 죄를 스님에게 고백했다고 해서, 스님이 그 죄를 「속죄한다」든지 「맑게 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계사가 되는 스님 앞에서 삼배 드리고 엎드려서, 「 제가 여러 가지 잘못을 범했습니다. (삼귀의와 오계를 받기 전에) 그 잘못들을 참회하니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참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계사 스님도 참회를 구하는 게송을 독송합니다. ..

테라와다 이야기 6- 재가불자 기본 5계

“불교입문의 첫 관문이자 재가불교도의 지표”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10- 재가불자 기본 5계 “몸과 말의 행위에서 실수를 일으키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목적” 6. 오계(Pañca sīla) -재가 불자의 기본적인 계 먼저 계와 율의 의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율(Vinaya)은 「반대 방향으로 이끈다」라는 의미입니다. (vi 「반대 방향으로」+nayati 「이끄는, 인도한다」). 율은 세상의 일반적인 삶의 방법을 다른 방향으로 이끕니다. 세상에서는 「욕구나 분노도 때론 필요하다. 욕구가 있어야만 성공하고, 분노는 나쁜 놈이나 상대를 넘어 서기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익을 위해서 약간의 거짓말은 괜찮고, 라이벌과 경쟁해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

테라와다 이야기 5- 삼귀의 삼창

“부처님께선 귀의를 권하지 않으셨다”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9- 삼귀의 삼창 “담마(진리)와 상가(성자들)야말로 가장 안전하고 훌륭한 의지처” 5. 삼귀의 삼창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에는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왜 괴로워하고 있는지를 발견하셨습니다. 그래서 없애는 방법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이제 해야 할 일을 전부 다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이룹니다. 깨달음을 이루고 나니 기쁨이 솟아올라 아무것도 불만족함도 없고, 저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도 없어서, 그대로 앉은 채로 일주일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간은 보리수 옆에 서서 선 그대로 일주일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간 선 장소와 ..

테라와다 이야기 4- 빨리어 독송법

“‘고따마’가 아니라 ‘고-따마’로 발음해야”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8- 빨리어 독송법 “정확히 발음할 수 없어도 독송하며 조금씩 교정해 나가면 좋을 것” 4. 빨리어 독송법 테라와다의 성전어인 빨리어는 그 역사 속에서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테라와다 불교가 전해진 나라들에서는 각각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던 다른 문자에 의해 빨리어를 문헌으로 표기하여 전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그 몇 가지 문자로 기록된 빨리어를 지금 우리들이 이곳 한국에서 읽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빨리어를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라틴 문자(로마자)로 표기했습니다. 다만 그 중에는 ī(이-)나 ā(아-)등 영어에서는 보통 사용되지 않는 장모음을..

테라와다 이야기 3- 빠릿따와 불교 의례

“빠릿따, 일체중생을 보호하는 게송”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뜻도 알 수 없고 신비스런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는 다라니와는 달라” 3. 빠릿따와 불교 의례 빠릿따(Paritta:보호경 혹은 보호게송)는 옛부터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는데, 버마에서는 빠레이(Pareit)·빠레이지(Pareitkyi), 태국에서는 빠릿(Paarit), 라오스에서는 프라빠릿(Phraparit), 스리랑카에서는 삐릿(Pirit)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사람들이 위험이나 불안을 느꼈을 때, 그것을 가져오는 여러 현상에 대해서 방어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빠릿따」본래의 의미이기에 「보호」혹은 「방호」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테라와다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일상 독송되는..

테라와다 이야기 2- 테라와다 불교를 배우는 목적

“관념적 유희 벗고 진지하게 마주 보라 ”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6- 테라와다 불교를 배우는 목적 “부처님 가르침을 단순한 지식으로만 이해한다면 미혹 그대로 사는 것” (6) 테라와다 불교를 배우는 목적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남긴 가르침의 진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다 잘 가신 한 분의 부처님이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신 길, 그 있는 그대로의 가르침에 한 걸음 다가가야 합니다. -붓다를 알면 법을 알고, 법을 알면 괴로움으로부터 풀려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려고 하는 이상,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려고만 하지 말고 진심으로 생각하여 진지하게 가르침과 마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을 바꾸면,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긴박한 동기가 부여되..

테라와다 이야기 2- 테라와다 불교의 기준점

“모든 것은 스스로 확인해라”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5- 테라와다 불교의 기준점 “책에 있든, 전통에 있든, 스승의 말씀이든, 그것을 진실로 한정하지 말라” (5) 테라와다 불교의 기준점 ① 모든 것은 스스로 확인해라 부처님 가르침의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스스로 확인해라」라고 하는 제목의 「깔라마 경」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한때 부처님이 깔라마족의 마을에 들어가셨다. 거기서 깔라마족의 사람들은 부처님에게 이와 같이 물었다.」 「부처님! 어느 사문, 바라문들이 와서 그들은 자신의 설만을 올바르다고 말하고 다른 설은 비천하다고 깎아내리고 무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문, 바라문들이 와서 그들도 자신의 설만이 올바르다고 말하고 다른 설을 매도하며..

테라와다 이야기 2- 테라와다 불교의 진심

“테라와다에서 스승은 오직 부처님 한 분!”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4- ⓷테라와다 불교의 진심 “어떤 사람, 어떤 제자, 누구라도 부처님에게 묶는 것이 테라와다 불교의 방식” (4) 테라와다 불교의 진심 불교는 어떤 나라의 어떤 말에 의해 전승되어 갔습니다. 부처님은 자신의 가르침은 어떤 나라의 말을 사용해 이해되어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셔서 사실 부처님의 말씀이 빨리어에 머물지 않고 몇 개 나라의 말로 전하기도 했지만, 그 후 완전한 모습으로 후세에 남겨진 것은 빨리어 뿐이었기 때문에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이 빨리어에 의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계승해 나가려고 한 것입니다. 즉 테라와다 불교는 빨리어의 삼장(경·율·론)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어로 남겨진 불교는 그 후 구전에..

테라와다 이야기 2- 테라와다를 소승이라 부르지 말자

“부파의 교의 없이 대승 성립할 수 있나” 삼장법사 빤냐와로 스님의 “테라와다 이야기” 3- ⓶테라와다를 소승이라 부르지 말자 “대승·소승이라는 가치 판단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하나의 불교를 배우는 자세가 필요” 3) 테라와다 불교를 소승불교라고 부르지 말자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소승불교」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아래의 3가지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대승불교 발흥까지의 제 부파불교 ②:부파불교 중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③:현재의 동남아시아 상좌 불교(테라와다 불교) 부처님 입멸 후 100년경에 계율을 둘러싼 대립으로 출가 교단(상가)이 엄격파인 상좌(테라와다)들과 상좌로부터 떨어져 나온 수정파인 대중부(대승불교의 토대)로 근본 분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기원 전·..

테라와다 이야기 2. 테라와다의 가르침

“테라와다와 소승불교는 다른 것” 삼장법사 진용스님(빤냐와로)의 “테라와다 이야기”- 2. 테라와다의 가르침⓵ “테라와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순수한, 2555년간 변형되지 않은 진리” 2. 테라와다의 가르침 (1) 테라와다 테라와다(Theravāda)의 테라(thera)는 「장로(長老), 상좌(上座)」, 와다(vāda)는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으로, 테라와다를 직역하면 「장로들의 가르침」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장로는 승단(saṅgha)에서 비구(bhikkhu)들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입니다. 상좌는 비구들 중에서 가장 윗자리(상좌)에 앉아 가르치는 훌륭한 사람(장로)들이라고 하는 존경의 의미로부터 생겨난 표현을 말합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부처님의 3번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