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법문 44

20. 일상 수행 (20091110)

https://youtu.be/NWbaf8S_c2E * 일상 수행 (20091110) 오늘은 일상 수행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스님이 오늘 얘기하는 거는 반드시 실천하고 지켜라 하는 의미에서 하는 겁니다 이! 안 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알겠죠? (네) 맨 첫 번째, 자기 전에 모든 일을 다 끝내놓고 나서 밤에 인제 잠자리에 들어서 뭐 하라고 그랬어요? 뭐 하면서 자라고 그랬어요? '배에다 손 올려놓고 배가 불러오고 꺼지고 하는 그것을 알아차리면서 잠에 떨어지라' 그렇게 얘기했죠! 그거 하나는 꼭 지켜야 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살아있을 동안에 그렇게 훈련을 하다 보면 잠도 편하게 자고, 숙면을 취하고, 또 쉽게 악몽을 꾼다든지, 또 잠자리가 사납다든지 이런 것들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편하게 잠잘 ..

19. 사대요소와 12처(十二處) (20091013)

https://youtu.be/0EZNq0Nq-WY * 사대요소와 12처(十二處) (20091013) 오늘은 사대요소와 12처(十二處)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2처(十二處)는 여러분들이 잘 알죠? 또 18계(十八界)가 뭔지는 알죠? 여섯 가지 감각기관(六根), 그리고 여섯 가지 대상(六境), 그것을 인식하는 것(六識) 그렇게 해가지고 18계, 그렇게 나누어집니다. 4대 요소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듯이 지수화풍 사대요소이고, 그것에 대해서 아울러서 한번 얘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게 필요한가 하면 이 부분을 모르면 집착하는 마음들이 굉장히 강해집니다. '나'라고 하는 것들. 부처님 당시 때도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부처님 전생 이야기 자타카에 보면, 부처님이 코끼리의 왕으로 있..

18. 마음의 의지(cetanā)-사리뿟따 존자의 네 가지 서원(쩨따나) (20090920)

https://youtu.be/fjhYQwKA17c * 마음의 의지(cetanā)-사리뿟따 존자의 네 가지 서원 (20090920) ··· 거기서 한참 부처님 법에 대해서 얘기를 했거든. 대부분 한국 사찰이라는 게 스님들 법문 많이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안 들을라고 그래. 그러니까 아무리 '이게 부처님 진리다'하고 얘기를 하고, '이게 수행법이다'하고 얘기를 해도 그중에 듣는 사람은 100명 모였으면 겨우 한 다섯 명이나 열 명이나 될까 몰라. 그것도 완전하게 듣는 것도 아니고 어렴풋이라도.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들 하고 싶은 거 다해. 그래서 한참 하다가 중단을 하고 물어봤어. “절에 와서 할 수 있는 게 뭡니까?” 여러분들은 절에 와서 할 수 있는 게 뭡니까? 여기는 선원이니까, 선원이든 절이..

17. 마음의 기능 (20090908)

https://youtu.be/AI7c4xQul6E * 마음의 기능 (20090908) 저번 시간에 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마음은 항상 나쁜 쪽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게으름 피우기가 쉬워지고, 또 화내고, '나'라고 하는 것을 내세우기가 쉽다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게 마음의 법칙이다 하는 것들을 설명을 하면서 마음의 법칙을 이해했으면 그 마음의 법칙 따라 움직이려고 하지 말고, 우선 그런 것이 일어나면 '멈춤'이라는 기능을 사용을 해서, 그 마음을 법칙 따라가지 말고 우선 그 마음을 정지하도록 해서 그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도록 자꾸 노력을 하라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마음의 법칙에 이어서 에 대한 부분을 얘기를 하겠습니다. 마음은 과연 어떤 기능들을 하고 있는..

16. 마라나눗사띠(maraṇānussati)_죽음에 대한 관찰 (20090908)

https://youtu.be/4zlSVqYkY5Q * 마라나눗사띠(maraṇānussati)_죽음에 대한 관찰 (20090908) 짜뚜라 락카 바와나(Caturārakkha bhāvanā) 부분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언젠가 스님이 그 얘기 한 번 했죠? 죽음에 대한 얘기! 아마 두 번에 걸쳐서 했지 싶은데, 죽음에 대한 얘기들입니다. '짜뚜라 락카 바와나'라는 건 뭐냐면 수행자가 수행을 해나가는데 장애를 없애주고 또 수행자를 보호해 주는 법이라는, 그런 수행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우리는 예비수행단계 네 단계 해가지고 나와 있는 거 있죠? 그걸 얘기하는 겁니다. 많이 알려지기는 붓다눗사띠(Buddhānussati)라 해서 부처님 명호를 외우면서 하는 방법들, 그다음에 또 많이 알려진 게 멧..

15. 수행(오력)의 균형 (20090901)

* 수행(오력)의 균형 (20090901) 오늘은 수행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용이하게, 조금 더 진척있게 해나갈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수행할 때 필요한 게 뭐 인거 같애요? 뭐가 꼭 있어야 될 거 같애요? 사띠(sati)는 항상 있어야 될 것이고 사띠 말고 필요한 게 뭐가 있을 거 같애요? 사마디(samādhi)-집중하는 것, 또 뭐가 필요하겠어요? 위리야(viriya)-노력, 또 뭐가 필요하겠어요? 삿다(saddhā)-믿음, 또 필요한 것이 뭐가 있겠어요? 마음-찟따(citta), 마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지. 또 뭐가 필요하겠어요? 빤냐(paññā)-지혜, 또 뭐가 필요하겠어요? 삐띠(pīti)-희열도 있어야 되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부차적인 게 있고, 수행에서 조화롭게..

14. 뿌툿자나(puthujjana)와 수다원(20090823)

https://youtu.be/U1oBV_bomEo * 뿌툿자나(puthujjana)와 수다원(sotāpanna) (20090823) 가끔 이런 질문들을 받습니다. 스님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어디로 가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한국이든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든 큰스님들, 깨달음을 이뤘다는 그런 분들을 얘기합니다. 그분들은 만약에 다시 원해가지고 인간의 몸을 받아가지고 다시 태어나가지고 다시 중생구제를 하고 싶다 그랬을 때 과연 그게 가능한가? 대부분 한국의 큰스님들이 돌아가시면 살아있는 스님들이 뭐라는지 아십니까? 인제 화장을 할 때 “스님! 불 들어갑니다.” 하면서 화장을 합니다. 화장을 하고 나서 대부분 하는 얘기들이 “하루빨리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십시오” 하고 이렇게 발원들을 하거든요. 또 간혹 그..

13. 압빠마다(appamāda) (20090818)

https://youtu.be/WJQ4VSWrbuw * 압빠마다(appamāda) (20090818) '압빠마다(appamāda)' 라고 하는 겁니다. 꼬삼비에서 일어난 일화를 가지고 부처님이 하신 얘긴데, 꼬삼비에 왕 두 분이 있다가 사람이 자꾸 죽는 모습을 보고 '아! 참 무상하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두 분이 출가를 하게 됩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기 전의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출가를 해서 생활을 하고 있다가 이 두 사람이 그런 결의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출가수행자가 된 것은 뭐 먹지 못해가지고 남에게 빌어먹기 위해서 출가한 것이 아니다. 오로지 생사해탈을 위해서 출가한 거니까 너는 이 꼭대기, 나는 이 꼭대기에서 서로 열심히 정진하면서 살자. 그리하더라도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확인은 해..

12. 마음 하나만 지켜라. (20090728)

https://youtu.be/UgvUioSJwvM * 마음 하나만 지켜라. (20090728) Dunniggahassa lahuno yatthakāmanipātino 둔닉가핫사 라후노- 얏타까-마니빠-띠노- cittassa damatho sādhu cittaṁ dantaṁ sukhāvahaṁ. 찟땃사 다마토- 사-두 찟땅 단땅 수카-와항 이 게송은 굉장히 유명한 게송입니다. 아마 스님들에게 게송을 다섯 개를 꼽아라 할 것 같으면 그중에 하나가 이 게송일 겁니다. 한번 누가 읽어볼래요? 한글로만 읽어봐요. 그럼 됐어요? [ 마음은 다스리기 어려웁나니 항상 좋아하는 곳에 쉽게 머문다. 마음을 잘 조화하는 것은 훌륭하나니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을 가져온다. ] 마음에 대한 수행법을 가르친 게송입니다. 아마 앞..

10. 괴로운 느낌 (20090714)

https://youtu.be/O_jUHkruxe4 * 괴로운 느낌 (20090714) 괴로운 느낌을 받아들이는 곳은 어떤 게 있을까요? 어디라고요? 여섯 개의 감각기관 이외에는 받아들이는 곳이 없습니까? 피부도 물론 내 몸에 해당이 되겠죠. 또, 그거 말고는 없을 거 같아요? 그럼 감각기관을 닫아버리면 외부적인 자극으로부터는 자유롭게 되겠네? 꼭 식물인간이 안 되더라도 내가 보기 싫으면 고개를 돌려버리면 되잖아. 그럼 그것으로부터 피해지잖아. 그럼 그것으로부터 괴로운 느낌이 일어나지 않겠네? (문답...) 불교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냐면 여러분들 손톱이나 발톱 깎아보죠? 그거 깎아내버린다고 해가지고 아픔을 느낍니까? 안 느끼죠. 그런데 그거 말고 내 살점이 떨어져나가면 아픔을 느끼죠! 이빨도 아픔을 느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