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수행법문 녹취/수행기초[초보수행반] 법문 34

11. 바른 사유의 실천 (20090721)

https://youtu.be/7weLahB5fY4 * 바른 사유의 실천 (20090721) 적어도 공부하는 사람들 하고 또 수행 실천하는 사람들은 좀 다르겠죠? 그러겠죠? 그럴 거라고 보고 프린트물을 내주는 겁니다. 저번 시간에는 이 몸에 대한 것들, 절대 깨끗한 것이 아니다, 부정한 것이다 하는 것들을 자꾸 알아차리라 하는 얘기를 했고. 또 감각기관에 대한 것 눈·귀·코 라고 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들 그런 것들이 외부로 향해버릴 것 같으면 악마가 나를 탁 잡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절대 외부로 향하도록 하지 말아라. 내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기관에 마음을 집중해서 그것을 알아차려나가도록 하라. 그래서 마음이 밖으로 향하는 걸 안으로 돌려라. 그리고 그 감각기관을 알아차릴 때는 감각기관으로 두 가지를..

10. 괴로운 느낌 (20090714)

https://youtu.be/O_jUHkruxe4 * 괴로운 느낌 (20090714) 괴로운 느낌을 받아들이는 곳은 어떤 게 있을까요? 어디라고요? 여섯 개의 감각기관 이외에는 받아들이는 곳이 없습니까? 피부도 물론 내 몸에 해당이 되겠죠. 또, 그거 말고는 없을 거 같아요? 그럼 감각기관을 닫아버리면 외부적인 자극으로부터는 자유롭게 되겠네? 꼭 식물인간이 안 되더라도 내가 보기 싫으면 고개를 돌려버리면 되잖아. 그럼 그것으로부터 피해지잖아. 그럼 그것으로부터 괴로운 느낌이 일어나지 않겠네? (문답...) 불교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냐면 여러분들 손톱이나 발톱 깎아보죠? 그거 깎아내버린다고 해가지고 아픔을 느낍니까? 안 느끼죠. 그런데 그거 말고 내 살점이 떨어져나가면 아픔을 느끼죠! 이빨도 아픔을 느낍니..

9. 왓사(안거)_법(Dhamma)을 들을 때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20090712)

https://youtu.be/VUbKM9ezMxg * 왓사(vassa, 안거)_법(Dhamma)을 들을 때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20090712) '왓사(vassa)'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이해를 잘 못할 경우가 있을 겁니다. 한국에는 '안거'라고 해서 여름에 하는 하안거, 또 겨울에 하는 동안거가 있습니다. 그거는 알고 있죠? 그거는 대부분 스님들만 하는 것으로 돼 있죠? 요 근래에는 일반인들도 하안거나 동안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씩 그런 경우가 있어요. 원래의 안거에는 승속의 구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름 하안거를 하고 겨울에는 동안거를 하더라도 일 년에 두 번 하게 되면 나이는 두 살 먹어야 되는데 두 살 먹지는 않죠? 한 번만 먹죠! 그래서 여름 하안거만 횟수에 들어가고 겨울 동안거는 ..

8. 경행방법 3 (20090705)

https://youtu.be/7x542zFUi2k * 경행방법 3 (20090705) 저번 시간까지 경행의 3단계에 대한 얘기를 쭉 했습니다. 어디까지 했죠? 경행의 3단계 할 때? 움직임을 알고, 그 움직임을 명확하게 파악을 하고, 그래서 구분할 수 있게끔 하고, 그래서 멈추는 걸 알면 구분할 수 있게끔 된다고 했죠! 그러고 나서 경행하면서 일어나는 느낌, 4대 요소에 대한 것들을 갖다가 실재적으로 관찰을 하라. 그리고 그 사대요소도 변화된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라는 그 부분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왜 그게 기본이 돼야 되느냐 하면, 서로 손 한번 잡아봐요. 자기 왼손하고 오른손을 한번 잡아 봐요. 탁 잡으면서 느낀 것들이 뭐라? 알아차린 것이? 따뜻함,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

7. 경행방법 2 (20090628)

https://youtu.be/7QGYALqs7Wk * 경행방법 2 (20090628) 테라와다 불교권에서는 애기를 가질 때부터 불교하고 인연을 맺습니다. 애기가 뱃속에 있을 거 같으면 대부분 경전들을 어머니들이 외웁니다. 『앙굴리말라 경』 같은 거, '내가 고통받지 않고 순조롭게 출산하길 바랍니다.' 하는 그런 게송들을 합니다. '누구든지 행복하길 바라고 고통받길 바라지 않듯이 나도 고통받지 않고 행복하고, 또 뱃속에 있는 아기도 괴롭지 않게 출산하길 바랍니다.' 하면서 출산을 하죠! 그러니까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애기들은 그 경전을 접해옵니다. 그리고 태어나면 각각의 행사들이 항상 불교하고 연관이 돼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서 맨 처음 배우는 말이 뭔 줄 아세요? 말을 '아빠' '엄마' 이렇게 우리말로 ..

6. 경행 방법 1 (20090623)

https://youtu.be/YbH-Fmq95dw * 경행 방법 1 (20090623) 한참 공부들을 지어나가고 할 때 그런 마음들이 많이 듭니다. '아! 조금만 내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데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집니다. 그러니까 여기 가서 나는 수행을 좀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란 게 안 그렇거든. 수행하는 집단이라 하더라도 내 수행만 하는 게 아니고 좀 다른 사람들 하고 떠들 때도 있고 그렇단 말이라. 그런데 그게 마음에 안 드는 거야. 오롯이 수행만 했으면 좋겠는데 사람들이 그러지를 못하니까 '아! 내가 여기에 머무를 데가 아니다' 해가지고 떠납니다. 그래서 이 선원 갔다가 또 저 선원 갔다가 이렇게들 합니다. 물론 떠나는 경우들이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자기 스스로 결정을 ..

5. 사띠(sati) (20090630)

https://youtu.be/xnt9HdwCNB4 * 사띠(sati) (20090630) 저번 시간까지 수행의 예비단계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저번 시간에 뭐까지 얘기를 했죠? 성인을 비방한 것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고, 또 잘못한 사람들에 대해서 자기가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라. 참회하고 용서하라 하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부처님 법은 가끔씩 단비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봄에 경작물을 재배할 때는 필수적으로 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비가 오면 좋지 않죠? 그렇다고 해가지고 비가 안 오게 할 수는 없다는 거라.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이나 비가 꼭 필요한 곳에서는 비가 반드시 와야 되기 때문에, 법을 설하는데 어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해서 법을 설할 때도 있지만 오늘 여기 같이 ..

4. 수행과 업 (20090623)

https://youtu.be/33Sqbb6wJWo * 수행과 업(業) (20090623) 부처님의 경전 중 중부경전 중의 한 경에 나온 얘기인데 그런 신앙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개의 흉내를 내고 개의 습관을 닮으면 죽고 나서 천상에 태어난다' 하는 그런 것들을 믿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꼭 그 구절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도 꼭 마찬가지입니다. '아미타불을 믿고 아미타불을 지극정성으로 염불을 하면 극락왕생한다. 천상에 태어난다.' 뭐 별반 다른 건 없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거든. 부처님이 그걸 보고 뭐라고 답을 했겠습니까? '개의 습관을 가지고 개가 하는 것들을 실천을 할 거 같으면 개밖에 더 되겠느냐? 그러고 나서 만약에 그것도 실천을 못하면 죽고 나서 지옥에 떨어지..

3. 수행 개념정리, <사마타, 사마디, 에깍가따, 자나> 용어구분 (20090621)

* 수행 개념정리 (20090621) https://youtu.be/JqBWRKSukhA * 수행 개념정리, 용어구분 (20090621) 위빳사나 수행에 대한 것들을 두 번에 걸쳐서 대충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이어서 위빳사나 수행에 대한 얘기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개념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좀 있습니다. 여기 붓다의 길따라 선원에 오기 전에 다른 곳에서 수행을 했던 분들도 있고, 또 그렇지 않고 여기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고 할 겁니다. 대부분 이 지구상에 있는 수행 체계는 불교수행이라 할 것 같으면 통상적으로는 사마타수행과 위빳사나 수행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구분들을 분명하게 할 줄 알고 서로의 이로운 장점들을 서로 활용할 줄 알아야 만이 수행에 진..

2. 수행 준비단계- 뿌자(예경), 12가지 장애제거. 예비수행, 서원, 참회(20090616)

https://youtu.be/TdqvqvfMGZo * 수행 준비단계- 뿌자(예경), 12가지 장애제거. 예비수행, 서원, 참회 (20090616) 조금 전에 스님이 뭐 했습니까? 부처님 축원을 했죠! 그걸 뭐라고 그래요? '부처님한테 예경 올렸다' 그렇게 얘기 하죠. 그걸 빨리어로 하면 '뿌자(pūjā)'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뿌자(pūj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미사뿌자(āmisa-pūjā)'라고 하는 것이 있고, '담마뿌자(dhamma-pūjā)'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가 장음입니다. 아-미사뿌자라고 하는 것은 조금 전에 여러분이 했던 그런 방법입니다. 여러분들 오면 잘하는 거 있죠! 부처님께 절하고, 향 피우고, 또 촛불 공양 올리고, 또 어떤 이들은 꽃도 올리고, 어떨 땐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