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6~2018 붓다야나선원법문 60

2017년 안거해제_마음의 성장을 방해하는 상카라와 망상 (20171013. 대구)

https://youtu.be/mv2ioQZIGPU * 2017년 안거해제_마음의 성장을 방해하는 상카라와 망상 (20171013. 대구) ··· 3년 계속 안거에 참여하신 분도 있고, 그렇지 않고 올해 참가하시는 분도 있고 그럴 겁니다. 어쨌든 자자게송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올해 안거를 지내면서, 그래도 혹시라도 내가 안거의 참뜻을 어기고 또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서는 자자게송과 같이 서로 참회하면서 또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인제 안거가 끝났기 때문에 해방이죠? 어쨌든 뭐 마음으로는 해방이 될 거 같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생각해야 됩니다. 안거 때는 집중해서 좌선하고 경행하고 하는 것들에 치중했다고 할 것 같으면 인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분명하..

예류과에 이르는 길_법수행과 신수행-후편 (20171020. 대구)

https://youtu.be/mwXQhc9EEZM * 예류과에 이르는 길_법수행과 신수행-후편 (20171020. 대구) (3:50 이후부터 녹취하였습니다.) 오늘은 스님이 목이 조금 안 좋아가지고 짧게 하겠습니다. 여기 법수행과 신수행 부분도 있기는 있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듯이 법수행과 신수행이 간단한 것이 아니고, 그리고 내가 믿음을 가지고 수행을 해나간다고 또는 그냥 위빳사나 수행이나 사마타 수행을 한다고 해가지고 법수행자나 신수행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는 것을 저번 시간에 분명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괴로움이 생겼다, 정신적인 괴로움이든 육체적인 괴로움이든 아니면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괴로움이든 외부적인 괴로움이든 이런 괴로움이 생겼다. 어떻게 해결해나가요? 보통 그게 두 가..

예류과에 이르는 길_법수행과 신수행 - 전편 (20170929. 대구)

https://youtu.be/cfvAQemPlQE * 예류과에 이르는 길_법수행과 신수행 - 전편 (20170929. 대구) (4:40 이후부터 녹취하였습니다.) 자! 오늘 할 거, 프린트물이 좀 많죠? 다음 주가 추석 주간이기 때문에 추석 주간에는 차가 막혀서 스님이 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몇 번이라도 추석 주간에라도 좀 읽으라고 해서 프린트물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이걸 지금 다 하지는 못하고 중요한 부분만 추려가지고 할게요. 법수행과 신수행에 대한 예류과에 이르는 길에 대한 겁니다. 경전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그건 알죠? 도와 과에 든 성인을 여덟 부류로 분류하는 것은 알 겁니다. 여덟 부류로 분류한 데가 있고, 또 어떤 경전에는 아홉 부류로 분류해서 ..

불교 전도는 확신으로부터 시작된다. (20170922. 대구)

https://youtu.be/DO6MflInc98 * 불교 전도는 확신으로부터 시작된다. (20170922. 대구) 오늘은 「불교 전도는 확신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한국에 테러와다 불교가 들어온 지도 인제 거의 십수년 이십년 가까이 돼갑니다. 물론 그전에 테라와다가 소개되고 또 수행들은 했지만, 교단으로 설립돼서 시작이 된 것은 십년이 아직 채 못되었네요. 99년에 설립이 된 거니까. 어쨌든 한 8~9년 이렇게 지나면서 보니까 참 테라와다 불교가 한국에 뿌리내리는데 힘이 드는 조건은 틀림없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도 그 기본 틀은 바꾸지 않고 또 힘이 들어도 나아갈려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 맞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나가는 것들입니다. 쉽게 할려고 할 것 같으면 그..

괴로움에 협박되어 윤회한다. (20170811. 대구)

https://youtu.be/g-CadwZj1HE * 괴로움에 협박되어 윤회한다. (20170811. 대구) 오늘은 「괴로움에 협박되어 윤회한다」 하는 제목으로 설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문답할 때 자주자주 묻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이가 사춘기가 왔어요. 그래서 못된 짓을 많이 합니다. 괴로워 죽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많이 괴롭습니까?” 그렇게 물어보면 괴로워 죽겠대요. 그러면 스님이 대답하는 게 거의 비슷합니다. “괴로움을 좋아하니까 괴로운 거지, 괴로움을 안 좋아하면 안 괴롭습니다!” 이해를 잘 못하겠죠? 대부분 사람들은 그럽니다. 남은 힘들어 죽겠는데 자기가 괴로운 걸 좋아서 괴로워한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 되니까 좀 기분 나쁘게 들릴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보면은..

다섯 가지 얻기 어려운 일 (170728. 대구)

https://youtu.be/x3UPBQZSFus * 다섯 가지 얻기 어려운 일 (170728. 대구) 1. Buddhuppadā dullabhā(붓둡빠다- 둘라바-) 「부처님의 가르침과 만나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2. Manussattabhavā dullabhā(마눗삿따바와- 둘라바-)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3. Saddhammasavana dullabhā(삿담마사와나 둘라바-) 「올바른 법을 듣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4. Saddhā sampatti dullabhā(삿다- 삼빳띠 둘라바-) 「믿는 마음으로 채워지는 것은 얻기 어려운 일이다.」 5. Pabbajjita dullabhā(빱밧지따 둘라바-)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에서 출가하는 것은 얻기 ..

2017년 우안거(vassavaso, 雨安居)_담마의 본질 (20170707. 대구)

https://youtu.be/W 9LJ6qXfwsU * 2017년 우안거(vassavaso, 雨安居)_담마의 본질 (20170707. 대구) 결제 우안거 목욕가사 준비를 안 했어요? 합장하고 따라서 하십시요. "왓상 와산따낭 담미" "결제에 들어가는 상가에 보시합니다." "왓상 와산따낭 담미" "결제에 들어가는 상가에 보시합니다." 안거게송을 먼저 전체 다같이 하겠습니다. Imasmiṁ vihāre imaṁ temasaṁ vassaṁ upemi. 이마스밍 위하-레- 이망 떼-마상 왓상 우뻬-미 이마스밍 위하-레- 이망 떼-마상 왓상 우뻬-미 이마스밍 위하-레- 이망 떼-마상 왓상 우뻬-미 "저는 안거 세 달 동안 이곳 사원 구역 내에서 수행 결제하며 머물겠습니다." 다같이, 사두! 사두! 사두! 편하게..

모든 것은 스스로 확인하라 (깔라마경) (20170630. 대구)

https://youtu.be/R5t8gFeFljY * 모든 것은 스스로 확인하라 (깔라마경) (20170630. 대구) 오늘은 「모든 것은 스스로 확인하라」는 깔라마경을 가지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대충 깔라마경은 여러분들이 내용은 알고 있죠? 먼저 하나 물어볼게요. 비판하고 비방하고 차이가 뭘까? (수행자 : 비판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판단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구요, 비방은 자신의 감정이 포함된다고 생각됩니다.) 일부는 맞습니다. 감정을 가지고 그것을 남을 비난할 목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비방이 되는 거고, 비판은 어떤 것이든 자기의 견해이든 아니면 어떤 다른 책에 쓰여져 있는 것이든 그런 걸 비교해가면서 증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들은 그것은 견해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건 비판의 영역에 속합니다. 비판..

붓다가 발견한 진리 갈애 (20170623. 대구)

https://youtu.be/Vxcsd08hsUs * 붓다가 발견한 진리 갈애 (20170623. 대구) 오늘은 「붓다가 발견한 진리 갈애」 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거기 2페이지에 보면 갈애의 의미에 대한 얘기를 해놓았습니다. 「갈애」라고 하는 빨리어 용어가 딴하(taṇhā)인데, [taṇhā(딴하-)는 「마르고 있다」 「채워지지 않았다」 「가지고 싶다」라고 하는 생명의 근원적인 욕망] 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굶주리는 상태를 얘기합니다. 굶주리기 때문에 뭔가를 먹어야 되고, 뭔가를 해야 되고 하는 겁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이렇게 합니다. 사실은 그게 살아가는 건데, 그런 갈애를 통칭해서 얘기합니다. 보통 그런 갈애를 세 가지로 얘기해서, 감각적..

스승을 존경하는 방법과 스승의 역할 (20170609. 대구)

https://youtu.be/TamaE2fL47M * 스승을 존경하는 방법과 스승의 역할 (20170609. 대구) 오늘은 「스승」이라는 제목으로 법문을 하겠습니다. 스승 없이 스스로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분은 부처님 밖에는 없었습니다. 불교 역사상에서. 그래서 부처님 이후에는 어떠한 경우든지 스승을 의지해서 수행을 하고 또 배우고 또 깨달음에 이르고, 그렇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출가한 스님들 같으면 계율적으로 아예 정해져있습니다. 출가하고 나서는 5년간 스승을 떠나지 못하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엄격하게 적용되는 데는 5년 이내에 그 스승 밑을 떠나게 될 때는 승적을 반환하는 일까지 일어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5년이고 좀 넓게 잡으면 10년 간은 스승 밑에서 잡다한 걸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