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6~2018 붓다야나선원법문 60

수행할 때의 마음가짐 (20160401. 대구)

https://youtu.be/BpkE9wM9OOY * 수행할 때의 마음가짐 (20160401. 대구) 오늘은 「수행할 때의 마음가짐」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수행할 때 여러분들이 경험하는 것들이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했을 때 마음은 동요하기 쉽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싫은 사람이 있다고 해봅시다. 굉장히 관계가 안 좋아서 또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서 그 사람이 싫어! 그래서 그 사람만 내 앞에 탁 나타나면 마음은 성이 먼저 확 올라오게 되는 거라. 분노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럴 때 그 분노를 관찰하라 하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잘 안되죠? 왜 안될까? 성이 났을 때, 왜 밖에 있는 대상이라는 사람이 아니고 성이 난 마음을 관찰해야 되는데, 성이 난 마음을 관찰할 때 왜 잘 ..

팔지성도(八支聖道)의 순서 3가지 (20160319. 서울법회)

https://youtu.be/PO3sfHmAMKc * 팔지성도(八支聖道)의 순서 3가지 (20160319. 서울법회) 태국에 있을 때 나는 자띨라 스님을 자주 뵀어요. 그래서 교리적인 것을 처음에 이해를 좀 많이 한 게 자띨라 스님 때문입니다. 항상 오면 한 한달간 태국 방콕에서 머물면서 계속 강의하고 법문하고 하셨거든. 처음엔 그래도 내가 도움을 참 많이 받은 스님입니다. 우 자띨라 스님이. 요 교재는 내가 교재를 거의 중복해서 잘 쓰지는 않는데, 이 교재는 저번 주에 대구에서 썼던 교재입니다. 그걸 이해하고 들어주십시오 이. 아까 칠각지 부분 얘기하면서 로켓의 비유를 들어놨습니다. 로켓이 자동적으로 궤도를 순회(진입)할려고 할 거 같으면 1단 추진체 2단 추진체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궤도..

해탈은 존재에 대한 거대한 혁명이다. (20160318. 대구)

https://youtu.be/C_0S7ithU1g * 해탈은 존재에 대한 거대한 혁명이다. (20160318. 대구) 오늘은 "해탈은 존재에 대한 거대한 혁명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해탈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 끊임없이 알아차려나가야 되겠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알아차리는 것들을 그냥 아는 수준으로 자꾸 할려고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보고 있죠? ‘보고 있다’ 하고 알고 있고, 걸어가면 ‘걸어간다’ 하고 알고, 또는 호흡하고 있으면 들이쉬고 내쉬고 있다 하고 알고, 자꾸 그 정도 수준에서 끝나버릴려고 하는 거라. 그냥 끊임없이 그렇게 알아차리면 되지 않겠느냐 하고 있다는 거라. 실제로는 보고 있을 때는 스님 소리가 안 들려야 되는데, 보고 있으면 소리가 들리거든. 걸어가면서도..

해탈에 이르는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八支聖道의 순서 3가지) (20160311. 대구)

https://youtu.be/4vno02p7B_I * 해탈에 이르는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八支聖道의 순서 3가지) (20160311. 대구) 오늘은 해탈에 이르는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길, 팔지성도(八支聖道), 보통 팔정도라고 하는 것, 그 팔지성도의 순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 팔정도는 잘 알죠? 그래서 팔정도는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압니다.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 아리야 앗탕기까 막가(Ariya Aṭṭhaṅgika Magga) 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원어 그대로 할 것 같으면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이라 해서 팔지성도(八支聖道)라고 한자로 써야 사실은 맞는데, 그 여덟 가지들에 보면 전부 삼마사마디, 삼마사띠 이렇게 해가지고 바른 알아차림 바른 집중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다툼이 있을 때의 다섯 가지 처방전 (20160304. 대구)

https://youtu.be/BwMHHMVdS9w * 다툼이 있을 때의 다섯 가지 처방전 (20160304. 대구) 오늘은 「다툼이 있을 때의 다섯 가지 처방전」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교재는 교단 홈페이지에 몇년 전에 스님이 글을 올렸던 내용들입니다. 한자도 바꾼 적이 없어요. 대부분 글을 쓸 때 경전에서 말하는 것과 틀리는 부분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먼저 찾아보게 됩니다. 그게 틀리는 것이 없다고 할 것 같으면 그리고 이게 내용상으로 분명하게 결론이 나있는 것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고, 그러고 나서 이게 다른 사람들한테 혹시 위화감을 주는 부분이 없는가 하는 그런 것도 살펴보고, 그렇게 해가지고 글을 보통 씁니다. 그렇게 쓰다가 보면 어떨 때는 그걸로 인해 사람들이 언짢은 마음이 들..

사고·망상은 번뇌의 산물이다. (20160226. 대구)

https://youtu.be/pNo6_8Yikcc * 사고·망상은 번뇌의 산물이다. (20160226. 대구) 오늘은 「사고·망상은 번뇌의 산물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옛날에 교단 홈페이지에 「망상을 멈춰보자」 해가지고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과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땐 "망상을 멈추기 위해서 사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한 글을 쭉 적어놓은게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는 "사고·망상이 일어나는 체계"에 대한 것들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경전에는 "사고와 망상을 멈추도록 노력하라" 하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전에 내가 '모네이야(Moneyya)' 설명하면서 그 얘기를 했을 겁니다. 거기서 '무니(muni)'라고 하는 말, 침묵하는 것, 말의 침묵, 몸의 ..

집착은 괴로움을 불러온다. (20160219. 대구)

https://youtu.be/8HdYfhVjWtA * 집착은 괴로움을 불러온다. (20160219. 대구) 원래가 내일인데 ‘마가 뿌자(Māgha Pūjā)’라 해가지고 '상가의 날'입니다. 원래 정월, 음력으로는 1월 보름이니까, 사실은 테라와다 불교에서는 붓다의 날 다음으로 큰 행사가 상가의 날입니다. 그마만큼 크게 치는 행사인데, 사실 한국에서는 상가의 날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상가(saṅghā)는 스님들이 많이 모인다고 해서 상가가 되는 것은 아니고, 상가가 해야 될 일들을 하게 될 때 상가라고 그렇게 얘기하게 됩니다. 스님들이 모여서 빠띠목카라고 해서 계율독송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잘잘못에 대해서 판별들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해제할 때는 해제하는 게송들도 있어야 되고, ..

지혜도 삼매도 깨달음은 아니다. (20160212. 대구)

https://youtu.be/Rwy-nFvInkw * 지혜도 삼매도 깨달음은 아니다. (20160212. 대구) 명절 잘 보냈습니까? (예) 스님은 이번 명절에 떡국을 못 먹었어요. 다른 때는 명절 연휴에 만날 떡국만 주더만 올해는 어떻게 된 건지 떡국은 안 주고 딴 것들만 들어와서 떡국을 못 먹었어. 그래서 한 살 안 올라가게 생겼어. 이런 명절날 때 부처님 가르침 듣고 배우고 한 게 표가 나야 됩니다. 전에 보다도 그래도 내가 마음이 좀 더 너그러워지고 인내할 줄 알고 또 남에 대해서 배려할 줄 알고 하는 마음들이 많이 생겨난다 하는 것이 느껴져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수행하고도 만날 똑같이 지지고 볶고 하고 있다 그랬을 경우에는 ‘아, 내가 조금 더 공부해야 되겠다’ 하고 스스로 마음먹는 그런 ..

해탈한 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 (20160129. 대구)

https://youtu.be/3qTys8zwu3c * 해탈한 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 (20160129. 대구) 저번 주에는 스님이 고생을 좀 했어요. 얼어가지고, 보일러가 안 켜져가지고, 그냥 남의 절에 피신 가있기도 하고 그리 했어요. (수행자 : 동파는 안 됐습니까?) 동파는 안 됐고, 보일러는 관계없었는데 위에 옥상에 있는 물탱크가 얼어놓으니까 물이 공급이 안 되니까 보일러는 분명히 돌아가는데 안 따뜻해져. 전혀 안 따뜻해지더라고. 물도 안 나오고 그래서 씻지도 못하고 그래가지고 도저히 안 되겠다 해가지고 이러다 얼어 죽겠다 싶어가지고 남의 절에 가서 신세를 좀 지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다행히 날이 풀려가지고 괜찮아졌어요. 이번 주는 「해탈한 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에 대해서 하겠습니다..

성자의 마음 (20160122. 대구)

https://youtu.be/t3ArVfQ0R6o * 성자의 마음 (20160122. 대구) 오늘은 「성자의 마음」이라고 하는 걸 하겠습니다. 이거 하고 나서 다음 시간에는 「성자에게 일어나는 마음과 능력」에 대한 얘기를 연이어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성자의 마음을 알아서 뭐하게? 왜 알려고 그래요? 프린트물 내주는 거니까 그냥 알려고 그러는 거라? 성자의 마음은 여러분이 성자가 되기 전에는 알 수 있는 게 없죠! 그래도 상자의 마음을 이렇게 글로써 표현을 해 놓은 이유는 ‘아, 이런 마음들이 있으니까 나도 그 마음을 따라가야지’ 하는 걸 배우기 위한 겁니다.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것도 꼭 마찬가지죠. 특히 출가한 스님들은 부처님 가신 길을 그대로 갈려고 자꾸 노력을 합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