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6~2018 붓다야나선원법문 60

윤회 (20161202. 대구)

https://youtu.be/KtzE1dt7I3w * 윤회 (20161202. 대구) 오늘의 주제는 「윤회」라고 하는 겁니다. 하나 물어볼게요. 윤회가 어떤 의미입니까? 어떤 의미라, 윤회가? (수행자 : 흐른다, 돌고 돈다) 여기 글 보고 얘기하는 건가? 그런데 그 뒤에 그게 잘못됐다고 적어놨는데? '상사라(saṁsāra)'라고 하는 것을 잘못 번역하면 '흐른다' 하는 의미가 되는데, 흐른다는 의미가 아니고 원래 상사라에서 상(saṁ)은 '함께'라는 뜻이고, 사라(sāra)라고 하는 것은 '변한다, 걸어다닌다, 나아간다' 이런 뜻이기 때문에, '변화된다'는 그런 뜻이 됩니다. '우리 몸과 마음이 변화되는 걸 윤회'라고 하는 거지, 그게 꼭 이 세상에서 죽고 나서 다음 세상으로 가는 것만 해당이 되는 ..

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161125. 대구)

https://youtu.be/GGHvuG-zbaY * 청정에 이르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161125. 대구) 프린트물 내준 것은 저번에 우리 테라와다불교 교단에 까티나 축제 때 스님이 법문한 프린트물 내준 겁니다. 그거 그대로입니다. 그거는 음성 부분들도 들어봤죠? 들어봤기 때문에 크게 할 건 없고, 다른 각도로써 조금 더 얘길 하겠습니다. 청정에 이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수행자 : 계를 잘 지켜야 됩니다.) 계를 잘 지켜야 된다? 그 얘기는 배워야 될 것들을 잘 배워라 하는 삼학(三學)이라고 하는 것 계·정·혜(戒定慧), 계도 배우고 지키고 그다음에 선정에도 이를려고 노력하고 항상 마음이 고요하게 만들고, 그래서 외부적인 자극에 휩쓸리지 않도록 만들고, 그러고 나서 위빳사나 수행을 통해서 ..

좋아함과 사랑의 뒤에는 괴로움과 공포가 있다. (20161021. 대구)

https://youtu.be/pFbL165UQ00 * 좋아함과 사랑의 뒤에는 괴로움과 공포가 있다. (20161021. 대구) 오늘은 「좋아함과 사랑의 뒤에는 괴로움과 공포가 있다」 하는 내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보통 사랑이라는 단어를, 불교에서는 용어를 굉장히 많이 씁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적어놓은 게 piya(삐야, 좋아)하고 pema(뻬마, 사랑) 라는 용어를 적어놓았습니다. 어떤 차이가 나느냐면 삐야(piya) 라고 할 경우에는 보통 보면 자기중심적인 것, 자기중심적으로 뭔가 혈연이나 가족이나 아니면 물건이나 이런 것에 연결돼있는 것에 대해서 사랑하는 것 그걸 얘기할 때 삐야(piya) 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분들 집이 있다. 그러면 보통 보면 집을 '나의 집'이라고 얘기..

집착을 버리는 법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으로) (20161007. 대구)

https://youtu.be/bQCwOSgj25w * 집착을 버리는 법 (사마타와 위빳사나 수행으로) (20161007. 대구) 오늘은 「집착을 버리는 법」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거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부처님 당시 때부터 해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제를 하고 나면 제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게 까티나 가사를 받고, 가사를 받고 나면 그다음에 스승한테 가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일상적인 것입니다. 그게 '짜리따 기간'이다 해가지고 그 사원 밖으로 나가서 스승에게 인사하고, 또 법을 청할 때는 법을 설해주고 하는 그런 기간을 짜리따 기간이다 해서, 유행기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처님 당시 때도 당연히 부처님 제자들은 부처님한테 가서 인사드리게 됩니다. 부처님한테 인사드리러 갔을..

어른이 되는 길 (20160930. 대구)

https://youtu.be/qLn9ANnx6nA * 어른이 되는 길 (20160930. 대구) 오늘은 「어른이 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첫 마디에 「탐·진·치를 지닌 아이인 채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성장이나 나이가 먹어가는 것과 함께 마음도 어른이 되어야 된다.」 하고 적어놓았습니다. 아이일 때는 귀엽고 예쁘죠? 그런데 아이일 때는 그렇게 귀엽고 예쁜데, 만약 그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지닌 채 몸만 성장해 있는 사람을 봤을 땐 어떻게 될까? 별로 그렇게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은 들지 않죠? 그리고 불교 공부를 하면 나이가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계속 그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보는 것만해도 행복하고 좋아. 그렇게 바뀌어져나가야 되는데, 그것은 마..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20160909. 대구)

https://youtu.be/Ttv29YzBUFA *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20160909. 대구) 이번 주는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옛날에 교단 홈페이지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글을 올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20페이지 너머 됐던 거 같은데, 중간에 하다가 스님이 시간이 없었는지 중간에 그걸 그쳐버린 적이 있어요. 그거는 우리 수행교재 할 때 마음의 부분들을 정리해갖고 올렸고, 오늘은 그거하고 좀 비슷하긴 한데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하는 것을 가지고 얘기하겠습니다. 오래 전 일인데 누가 아들이 자살을 했다 해가지고 급히 스님을 부른 적이 있어요. 가보니까 아이가 목을 매어서 자살을 했더라고. 그전에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20160902. 대구)

https://youtu.be/nce-hbwVVXI *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20160902. 대구) 오늘은 오전에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하는 제목으로 하겠습니다. 이거는 스님이 항상 강조하던 거죠? 자극이 없기만을 바란다고 할 거 같으면 아마 한국에 무문관에 들어가서 수행하는 스님들은 다 깨달음을 이루어서 다 나올 거라. 무문관에는 아무런 자극이 없으니까. 밥때 되면 조그마한 문으로 그냥 밥 넣어주는 거 그거 외에는 없고. 그런데 무문관에 들어갔다 온 스님들은 대부분 삼년 결사를 하든 뭘 하든 대부분은 보면 수행에 큰 진척이 있다는 스님은 없습니다. 별로 만나 본 분들이 없습니다. 병이 들어 나오는 경우들이 많았지. 그래서 자극이 없는 것만이..

무상을 아는 것이 인생을 아는 것이다. (20160826. 대구)

https://youtu.be/K2CAkKc9RQM * 무상을 아는 것이 인생을 아는 것이다. (20160826. 대구) 자! 오늘은 오전에 「무상을 아는 것이 인생을 아는 것이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십몇 년 전에 스님의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삼일 동안 병원에서 장을 치뤘는데, 다 똑같이 그렇게 하죠? 3일 동안 스님이 직접 염불을 하고 3일 동안 있었어요. 모친 하고 스님하고는 참 정이 많았기 때문에 생각나는 것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에 있을 때도 모친이 위빳사나 수행을 배우고 공부할려고 하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국제 우편물로 해서 유인물을 보내주고 이렇게 했었거든. 아마 스님이 출가를 해서 태국에서 그렇게 수행을 하면서 마라나눗사띠라고 하는 수행법을 몰랐을 거 같으면 아마 3..

눈앞의 즐거움이라는 함정 (20160819. 대구)

https://youtu.be/vxBGYXsG0qI * 눈앞의 즐거움이라는 함정 (20160819. 대구) 오늘 오전은 「눈앞의 즐거움이라는 함정」 이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눈앞에 즐거운 거 하다가 함정에 빠진 거 많이 있죠? (예) 맛있는 거 많이 먹다가 배탈 날 수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간단한 거 같으면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 기본적인 것은 그렇습니다. 눈앞에 있는 이익이나 즐거움만을 쫓다 보면 그게 결국은 자기 자신을 망치는 일들로 연결될 수가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눈앞에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은 여러분들이 금방 알 수 있는 거죠? 눈앞에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내가 남에게 그냥 시원하게 속에 있는 말 해야되겠다 싶어서 확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