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2016~2018 붓다야나선원법문 60

방일하지 말라는 붓다 최후의 말씀 (20170602. 대구)

https://youtu.be/INa2XtTcfAE * 방일하지 말라는 붓다 최후의 말씀 (20170602. 대구) ··· 그 반대방향의 게으름 부리는 상태를 얘기할 때는 '알라시양(ālasiyaṁ)' 이라는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알라시양' 이라고 얘기를 할 때는 일반 세속적인 의미로써 좀 많이 쓰여지는데, 여기서 '빠마다(pamāda)'라고 할 때 또는 '압빠마다(appamāda)' 라고 할 때는 보통은 불교적인 용어로, 특히 수행적인 용어로써 많이 쓰여지는 그런 용어입니다. 이걸 잘못 이해해서 뭔가 열심히 노력하면 방일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하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에 대한 정의를 좀 하면서, 부처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최후의 말씀이 뭡니까? 「appam..

웨사카 붓다의 날을 축하하는 방법 (20170512. 대구)

https://youtu.be/nNpkK4AvYQ4 * 웨사카 붓다의 날을 축하하는 방법 (20170512. 대구) 오늘은 「웨사카 붓다의 날을 축하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붓다의 날은 성스러운 날이죠? 부처님이 태어나시고, 성도하시고, 또 완전한 열반에 드신 그런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날이기 때문에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데 힘을 써야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린트물에 적어놨듯이 "믿음을 재확인하고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날이다" 하는 뜻입니다. 뭘 가지고 믿음을 재확인하죠? 여러분이 믿고 있는 것이 그대로 올바르다고 할 것 같으면 믿음은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그대로 올바르지 않다고 할 것 같으면 그 믿음은 다시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그런 뜻입니다. 내가 믿고 있는 ..

지식욕 (20170414. 대구)

https://youtu.be/bkBj2lS4RxI * 지식욕 (20170414. 대구) 오늘은 「지식욕」이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왜 '지식'이라고 안 하고, '지식욕'이라고 그랬을까? '욕심, 욕구'라는 단어를 같이 결합을 해놓았습니다. 첫머리 서두에 얘기해 놓았는데, 꼭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이 수행을 하든 안 하든 뭘까? 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명예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은 있으면 좋기는 좋은데 부작용들도 많죠? 그 부작용들은 항상 있게 돼있습니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긴 한데, 부작용 때문에 그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꼭 좋다 하고 얘기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들은 있습니다. 그 대신에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래도 많이 알고 있으면 안 좋겠나 하는 마음들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

마음의 오염원(upakkilesa) 세탁 (20170407. 대구)

https://youtu.be/uJ2yF6Rk_3g * 마음의 오염원(upakkilesa) 세탁 (20170407. 대구) 오늘은 「마음의 오염원(upakkilesa) 세탁」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는데, 이 자료의 일부는 테라와다 홈페이지에 2014년도에 올려놓았던 겁니다. 그런데 그게 불완전해가지고 그 뒤에 부분을 좀 첨가를 했습니다. 첨가를 하고, 사실은 오늘 내어주는 여기 것도 완전한 건 아닙니다. 이것 말고 위빳사나 우빡낄레사(vipassanā upakkilesa) 라고 하는 것은 위빳사나 수행할 때 일어나는 장애들 열 가지 장애들인데, 그 부분까지 해야만이 우빡낄레사(upakkilesa) 부분이 완전해지는데, 그 부분은 오늘 설명하는 것으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낄레사(kilesa)는 번뇌인 줄..

무관계한 일에도 휘말려 들어간다. (20170331. 대구)

https://youtu.be/bLqJWTeQ00k * 무관계한 일에도 휘말려 들어간다. (20170331. 대구) 오늘은 「무관계한 일에도 휘말려 들어간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별로 나하고는 관계가 없는 일인데 거기에 휘말려 들어가서 갖가지 일들이 생겨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 일들이 가끔씩 있죠? 보통 보면 되게 관계가 친밀했을 때 이렇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친하지 않은 사람일 거 같으면 그 일에 그렇게 휘말려 들어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많이 좀 친하면 본인이 생각했을 때 별 쓸데없는 것에 휘말려 들어가가지고 나중에는 그게 분쟁 당사자가 되어있는 경우들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스님도 한번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진주에 아버님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한 삼년지나서 재혼..

비판만 하는 사람의 마음은 악한 사고로 가득하다. (20170324. 대구)

https://youtu.be/J6jmEIn1c2g * 비판만 하는 사람의 마음은 악한 사고로 가득하다. (20170324. 대구) 오늘은 「비판만 하는 사람의 마음은 악한 사고로 가득하다」 하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올해 3월 학기 초에 스님이 어느 초등학교에 와서 축사를 해달라 해서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 갔는데 교장선생님이 학부모들한테 당부를 하는 얘기가 있었어요. “애들에게 뭐라하지 마라. 너무 뭐라 하지 마라.” 뭐라 하는 애하고 하지 않는 뭐라 하지 않는 애하고는 차이가 난다는 거라. 그러니까 만약에 선생님이 그 아이를 “누구야!” 하고 부르면 뭐라 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아이는 ‘어, 선생님이 나한테 뭐라 하려는가 보다’ 해가지고 오는 게 쭈삣쭈삣 하고 대답도 잘 안 하고 잘 안 온대..

인간에게 필요한 네 가지 요소(특색) (20170317. 대구)

https://youtu.be/nRaoei9fCyA * 인간에게 필요한 네 가지 요소(특색) (20170317. 대구) 오늘은 「인간에게 필요한 네 가지 요소, 네 가지 특색」에 대한 것을 얘기하겠습니다. 그중에 4가지 중에서 오늘은 '칸띠(khanti)'라고 하는 '인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치중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부처님이 설한 「중도」라는 것은 어떤 거를 얘기할까? 쉽게 얘기하면 지금 살아가는 방식을 전면적으로 다시 보는 것들을 얘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불교적인 입장에서 그걸 다시 한번 보는 것들을 얘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어떠한 것에서든 객관성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자기의 주관이나 아니면 고정관념에 의해서 어떤 사물을 봐서는 안된다 하는 겁..

망상이 생길 때가 재기할 기회다. (20170310. 대구)

https://youtu.be/mDefhsvfLAw * 망상이 생길 때가 재기할 기회다. (20170310. 대구) 오늘은 「망상이 생길 때야말로 재기할 기회다」 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집중수행들 해봤을 거니까 아마 경험을 했을 겁니다. 평소에 내가 그렇게 망상이 많은 줄 몰랐다 하고. 수행하다 보면 끊임없이 망상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보통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조금만 배를 ‘일어남’ ‘사라짐’ 하고 관찰하고 있으면 금방 망상이 튀어오르고, ‘망상’ 하고 나면 사라졌다가, 또 배를 ‘일어남’ ‘사라짐’ 하고 관찰하고 있다가 무슨 아픔이 일어나면 ‘아픔’ ‘아픔’ 하고 관찰하면 또 아픔도 사라졌다가, 또다시 배를 관찰하고, 계속 1시간 내내 그렇게 반복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이게 "슬럼프에..

적을 만들지 않는 삶 (20170217. 대구)

https://youtu.be/D2vzsDAusjk * 적을 만들지 않는 삶 (20170217. 대구) 오늘은 「적을 만들지 않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어떤 걸 적이라고 그래요? (수행자 : 나와 반대되는 것) 나와 반대되는 대상? 그 반대되는 대상이 자신을 어떻게 하는데? (수행자 : 그때 괴롭히는 것은 아닌데 자꾸 그게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맞겠네. 나를 괴롭히니까 나는 괴롭죠? 그래서 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적이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그게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뭐가 될 수도 있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 그리고 불행하다 행복하다 하는 것은 실제적으로는 내 마음의 문제이지 앞에 있는 적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죠. 앞에 있는 대상이 문제가..

내일은 너무 늦다. (20170210. 대구)

https://youtu.be/bF8E7ONKWEM * 내일은 너무 늦다. (20170210. 대구) (탁발법회 예불, 7:50 이후부터 녹취하였습니다.) 오늘은 「내일은 너무 늦다」 하는 제목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위원들은 스님이 안 오는 때는 인터넷이든 아니면 CD든 스님 법문이 녹음돼있는 걸 그걸 틀어가지고 듣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문을 듣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지 마음에 환희심이 일어나야 되고, 그래서 마음이 청정해지고, 그리고 그 길을 따르겠다는 어떤 계획에 도전하는 거고, 그래서 수행에서 조금 더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지, 그것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됩니다. 「내일은 너무 늦다」 하는 것은 바히야 장로에 대해서 한 일화입니다. 이거는 언젠가 한 번 얘길 한 적이 있습니다. 표류하다가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