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27

"흔들림 없는 행복"을 만들려면 (20230701)

https://youtu.be/HoScZ5NaUJU * "흔들림 없는 행복"을 만들려면 (20230701) 오늘은 「흔들림 없는 행복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요즘 장마철이죠. 그래서 조금 많이 습합니다. 그래서 건물들도 이렇게 보면 습한 게 좀 오래가면 금방 곰팡이가 생겨납니다. 여기 수행홀도 마찬가지죠. 여름에 더운데도 일부러 그 습한 것을 방지해줄려고 불을 넣어주거든. 며칠에 한번씩 넣어줘야 그래도 이 꿉꿉한게 없어지게 되지, 여름이니까 불 안 때고 그냥 놔두면 금방 꿉꿉해지고 그냥 곰팡이가 생겨버리는 거라. 빨리어 용어에 "아따빠(ātāpa)" 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따빠(ātāpa), 사띠(sati), 삼빠자노(sampajāno)" 라고 하는 ..

망설임이 생기지 않는 길(apaṇṇakapaṭipada) (20230617)

https://youtu.be/HiM-M2ClPig * 망설임이 생기지 않는 길(apaṇṇakapaṭipada) (20230617) 오늘은 '아빤나까 빠띠빠다(apaṇṇakapaṭipada)'라고 해서 「망설임이 생기지 않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곧 결혼을 앞둔 분이 찾아왔어요. 와서 “스님, 제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이걸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런 일 많죠? 중요한 거 놔놔놓고 결정을 내리고 실천을 해야 되는데 ‘이거 과연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하고 고민하는 경우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 그분도 그럴 거라. 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닌데 본인 마음에 갈등이 자꾸 생기는 겁니다. 결혼은 혼자가 아니니까 아무래도 고..

"오온을 자꾸 분해해봐라" 하는 주제에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법문들을 모아봤습니다.

2023년 붓다의 길따라 선원에서 열린 붓다의 날 법회에서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선원장스님께서는 부처님의 위대함을 설하시는 가운데 오온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수행자들에게 강조를 하셨습니다. 「스님이 수행을 가르치면서 "오온을 자꾸 분해해봐라" 하는 그런 얘기를 자꾸 합니다. "이것은 몸의 현상이고 이것은 마음의 현상이고. 그리고 마음의 현상도 수·상·행·식이 연달아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것은 분리된 듯이 하면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인데 그 우두머리가 틀림없이 있구나" 하는 것들을 알게 돼나가는 상태가 되도록 자꾸 하라 하는 얘기를 합니다.」 -2023년 붓다의날에 아짠 빤냐와로 마하테로 선원장스님 법문 중에서- 아래의 법문들은 붓다의 길따라 선원장 스님께서 수행법을 가르쳐주시는 ..

불기 2567년 붓다의 날_그 인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돼있는가 (20230603)

https://youtu.be/l1_rYT1EDVg * 불기 2567년 붓다의 날_그 인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돼있는가 (20230603) 오늘은 무슨 날이죠? (일동 : 붓다의 날입니다.) 붓다의 날, 부처님 오신 날인데 부처님한테는 먹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드리지도 못하고 겨우 꽃이나 드리고, 먹을 수 있는 거는 전부 스님이 다 먹어버리고. 부처님께 경의를 표하는 방법들은 참 많이 있습니다. 조금 전에 여러분들이 했듯이 꽃, 향, 초 이런 것들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예경에 속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부처님 살아 생전에 생일날, 오늘이 부처님 생일날이잖아요. 생일날이고 제삿날이고 성도날이고 그런 날이죠. 생일날 생일밥 밥을 먹을 때 뭘 받아먹었을까? 경전 기록엔 그런 게 없습니다. ..

말을 하고 듣는 것에 대해서 (20230520)

https://youtu.be/Q_oNkIJ6S0U * 말을 하고 듣는 것에 대해서 (20230520) 일요일 되면 스님이 자주 가는 절이 한군데 있어요. 전에 거기서 수행 지도도 좀 했고 그리고 일요일날 가서 공양도 좀 얻어먹고 그렇게 오는데, 저번주에 갔더니, 지금 뭐 초파일 준비하느라고 다들 바쁘지. 그런데 보살님이 오시더니 “스님, 두 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하면서 얘기를 해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스님 왜 마스크 쓰십니까?” 그러시는 거라. “다른 분들은 마스크를 다 벗고 있는데 특별히 써야 될 이유가 있습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대요. 그래서 그때 그 얘기를 듣고 스님이 ‘앗차’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태국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도 마스크를 일찍 벗었어요. 예전부터 쓰지를 않았는데, 그런데..

수행에서 나타나는 장애들 관찰해야 될지, 무시해야 될지 (20230506)

https://youtu.be/T8KPaupFKGw * 수행에서 나타나는 장애들 관찰해야 될지, 무시해야 될지 (20230506) 오늘 비온다고 오지마라들 했는데 많이 왔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얘기를 하겠습니다. "문제로부터 도망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하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경전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나 사빠또 마노 니와라예" 라고 돼있습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마음을 닫아서는 안된다" 하는 그런 게송입니다. 수행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장애들에 부딪칩니다. 통증이 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장애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보통 수행하시는 분들이 그런 장애들을 무시해버리고 호흡이면 호흡, 아니면 경행이면 경행을 하는 경우들을 흔하..

–7편- 팔지성도(Ariya Aṭṭhaṅgika Magga) (2022년 11월 26일)

https://youtu.be/anpdOom-EII –7편- 팔지성도(Ariya Aṭṭhaṅgika Magga) (2022년 11월 26일) "아리야 앗타 앙가 막가(Ariya Aṭṭha aṅga Magga)" 입니다. 그걸 글자 그대로 하면 "팔지성도"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편의상 "팔정도"라고 이름이 알려졌기 때문에 "팔정도"라고 부르겠습니다. 가지(aṅga) 라는 뜻이죠? 여덟 가지 가지인데, 저기 사다리 타기 해보신 분 있죠? 요길로 가든지 요길로 가든지 어쨌든 결국에는 하나의 길로 빠지도록 만드는 사다리 길과 마찬가지로 팔정도는 그런 의미를 가집니다. 칠각지는 순서가 있고 그걸 건너뛸 수가 없는데, 팔정도는 그거 하고는 다르게 어느 것 하나를 하더라도 다른 것들을 다 같이 하게끔 되고 ..

–6편- 칠각지_희각지·경안각지·정각지·평정각지 (2022년 10월 22일)

https://youtu.be/R87KVqYw5ck –6편- 칠각지_희각지·경안각지·정각지·평정각지 (2022년 10월 22일) 【희각지】 어떨 때 여러분들은 기쁩니까? 언제 가장 기뻐요? 보통 일상적으로 예를 들면, 누가 나에게 집을 한 채 사줬다, 그러면 많이 기쁘겠죠. 그런데 집을 사주면 기쁘기는 한데 또 그 안에 채워넣어야 될 거를 걱정도 해야 되는 거고, 그리고 만약에 그 집이 있으면 나중에 자식들한테 재산상속 할 때 다툼이 있지 않을지, 그렇다고 집을 쪼가리를 낼 수도 없고 그런 것도 생길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런 재물이나 명예나 이런 것들이 생기면 참 좋아는 합니다. 출가한 스님들은 어떨 때 기쁠까? 도의 경지에 올라버리면 기쁨이 없습니다. 그전에 기쁨이 있기는 합..

–5편- 칠각지_사띠각지·택법각지·정진각지 (2022년 09월 24일)

https://youtu.be/A78xlg3jF1g –5편- 칠각지_사띠각지·택법각지·정진각지 (2022년 09월 24일) 칠각지 부분입니다. 일곱 부분이죠. 그래서 프린트물 분량이 좀 많습니다. 한국에 칠각지 부분에 대한 걸 좀 상세하게 기술해 놓은 게 잘 없어요. 그래서 일부러 스님이, 조금 프린트양이 조금씩 많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겁니다. 대략 보니까 칠각지만 한 12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거는 좀 보다 쉽게 이해하고 수행하라는 의미에서 붙여놓은 사족이니까 수행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칠각지가 무슨 뜻이죠? 무슨 의미에요? 칠은 알 거고, 일곱 가지라는 것은. (수행자 대답 :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그렇죠. 그렇게 이해해야 되는데, 보통은 '깨..

–4편- 사여의족_사마타 수행과 위빳사나 수행에서 삼매의 개발 부분. (2022년 07월 23일)

https://youtu.be/XpbQp0su9bA –4편- 사여의족 (2022년 07월 23일) 이번 시간에는 사신족, 사여의족이라고 하는 부분에 관계된 것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여의족이 뭐죠? 어떤 겁니까? 네 가지 신통 부분이죠! 네 가지 신통 부분은 경전 담마빠다 같은 경우에 보면 참 많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게 「지혜가 충만했을 때」에 대한 것은 법구경116번에 보면 상낏짜 장로에 대한 예로서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삼매에 들었는데 죽은 줄 알고 장작더미 위에서 몸을 태웠는데 몸이 하나도 안 타고 나중에 삼매에서 깨어났다 하는 그런 겁니다. 지혜가 충만했을 때 그렇게 되는 부분이고. 그다음에 「삼매」 부분은 꼰단냐 장로 이게 법구경111번에 있고, 사마와띠 같은 경우에는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