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짠 빤냐와로 스님 일상수행법문 녹취 428

삼보에 이르는 법 (20100827)

https://youtu.be/fGPDXoH0qRk * 삼보에 이르는 법 (20100827) 내가 눈이 뒤에 달리질 않아가지고 보지를 못하는데, 혹시 삼보예경 할 때도 꿇어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편안하게 앉아서 하는 건 아니죠? 꿇어앉아서 해야 됩니다. 삼보 예경하고 삼귀의·오계를 받고 할 때는 항상 꿇어앉아서 하도록 그렇게 하십시오. 마음이 꿇어앉아서 합장을 하고 하는 것하고 그냥 편안하게 앉아서 글 읽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많이 좀 다르니까 그렇게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법회를 하기 전에 항상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삼보예찬을 하고 그다음에 삼귀의·오계를 받고 아니면 불재일날은 팔계를 받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삼보에 인사드리는 것을 먼저 합니다. 불교도는 기도하지 않죠? 불교도가 기도하..

수행의 진척을 위하여 (20100707)

youtu.be/xf1ZO_FF904 * 수행의 진척을 위하여 (20100707) 수행을 해나가는데 수행에 진전이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 수행이 빨리빨리 진전이 잘 안될까? 무슨 이유들이 있을까? (수행자 대답) 가장 근본적인 것을 빼먹었어. 뭐겠어요? 수행 안 하니까 진전이 없는 거지 뭐. 안 그래요? 수행 열심히 하는데 진전이 없을리는 없잖아. 수행에 진전이 없는 거, 수행 열심히 안 하는 거, 게으름 피우는 거는 틀림없이 이유는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게으름에 빠지게 됩니다. 살아가는 생명체라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 하나가 뭐냐면 편하고 싶고 하기 싫어하고 게으름피우고 싶다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것에 대한 이해들을 바르게 해야 되고. 또 수행에 진전이 없는 이유들이 뭐가 있겠어..

위빳사나 수행의 모든 것 (20100511)

https://youtu.be/TCYkuUboRug * 위빳사나 수행의 모든 것 (20100511) 위빳사나라고 하는 것과 사마타라고 하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얘기를 누누하게 해왔습니다. 불교의 수행에는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사마타 바와나(Samatha bhāvanā)의 사마타(Samatha)라고 하는 것은 집중을 말합니다. 사마타 수행에서는 자나(jhāna), 디야나(Dhyāna)라고 하는 좀 더 높은 차원의 마음의 집중을 배워나가는 그런 방법입니다. 위빳사나 바와나(vipassanā bhāvanā)라고 하는 것은 통찰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라고 하는 기능의 세 가지 특징을 보고 통찰한다는 뜻입니다. 즉 위빳사나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 마음과 대상의 관계를..

마음의 산란함에 대처하는 법 (20100412)

youtu.be/KDBQLWg0dwk * 마음의 산란함에 대처하는 법 (20100412)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에 대한 것들입니다. 마음이 수행을 해야 되는데 수행대상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 그것을 보통 우리는 마음이 산란하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화를 내서 산란할 수가 있고 욕심을 가져도 산란할 수가 있고, 또 우울했을 때도 산란하기도 하고 또 게으름에 빠져있을 때도 산란하다고 그러는 거고. 그런 것은 오히려 알아차리기 쉬운데 수행이 잘돼서 행복해가지고 산란해지는 것들도 있고, 또 하고자 하는 의욕들이 굉장히 강해가지고 산란해지는 것도 있고, 또 선정 선정삼매에 들고난다든지 아니면 그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집착을 하다 보니까 대상에 머무르면서 가져오는 산란함들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

몸은 쇠약해지고 무너진다.(까-야 와양) (20100412)

youtu.be/Xox80WfGJsE * 몸은 쇠약해지고 무너진다.(까-야 와양) (20100412) 오늘은 "까야 와양" 이라는 것을 가지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까야(kāya)'가 뭡니까? '신체, 몸'이죠. '와야(vaya)', 와야? 일어남입니까? 사라짐이 아니고? '사라짐'이죠! "몸은 쇠약해지고 무너진다"는 그런 뜻입니다. 와야는 지혜 중에서 사라짐을 관찰하고 하는 지혜를 뭐라 그럽니까? '와야누빳사나냐나(vayanupassna ñāna') 그렇게 얘기하죠! 그리고 '와야락카나 위빳사나' 그렇게 하는 것도 있는데 '사라지는 특성들을 바르게 알아차리는 것들'이라는, 그렇게 됩니다. 오늘은 얘기하는 게 사라지는 것은 몸의 현상만 사라지는 게 아니고 마음의 현상들도 사라지는 겁니다. 오늘은 몸에 대..

자극이라는 그물에 걸리는 우리(까마 찬다) (20100326)

youtu.be/OX7peR0OaW4 * 자극이라는 그물에 걸리는 우리(까마 찬다) (20100326)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다른 말로 바꿔서 얘기하면 "자극을 받는다" 라고 하는 얘기와 꼭 같습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다 자극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극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실제로 우리 눈 귀 코 입 혀 몸과 마음이라고 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그런 여러 가지 자극을 받습니다. 눈을 통해서 보는 여러 가지 자극, 혀를 통해서 맛이라고 하는 자극, 이런 여러 가지 자극을 받으면서 그걸 우리는 보통 "살아있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렇게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우리가 자극을 받고 있는데, 그렇게 감각기관을 통해서 보고 듣고 하는 것이 정말..

삼마 다카타(올바르게 말해진 것) (20100326)

youtu.be/293y8Kj3QiA * 삼마-다카타(올바르게 말해진 것) (20100326) 태국 민담 같은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찡쪽이라고 하는 건데 그 혹시 태국 가본 사람 창문에 모기 벌레 잡아먹는 도마뱀 같은 거 혹시 본 적이 있어요? 아무리 좋은 호텔에 가도 그 찡쪽이라고 하는 도마뱀들이 다 있습니다. 그 도마뱀을 보고 하는 얘긴데 어느 숲에 바람이 불어가 큰 나무가 부서져버렸어. 그러니까 동물들이 자기 갈 길을 다니질 못하는 거라. 그 나무 때문에. 그러던 찰나에 비바람이 불어가지고 그 나무가 다른 데로 휩쓸려가버렸어. 그 자리에 그 찡쪽이란 놈이 그 나무 위에 올라가서 놀고 있는 거라. 동물들이 보는데 뭐라고 얘기하느냐면 "야, 니들이 다니기 힘들었던 그 나무 내가 치웠다" 하고 얘기를..

희망과 욕망1 (20100114)

https://youtu.be/L6__ztfmwi8 * 희망과 욕망1 (20100114) 저번에 얘기했듯이 「희망과 욕망」 부분입니다. 어느 쪽이든지 뭔가를 바란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는 희망이라고 하면 좋은 것, 욕망은 나쁜 것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물론 불교 학자 같은 경우에는 욕망도 여러 가지로 나누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욕망이 있고, 또 나쁜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욕망도 있다 이렇게 얘기들도 할 겁니다. 어쨌든 욕망은 욕망이고 희망은 희망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른 가르침이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면 바른 가르침은 뭘 얘기하고 삿된 가르침은 뭘 얘기합니까? 바른 가르침은 바르게 열반으로 인도하는 거고, 그다음에 둑카 고통의 종식으로 이끌어 주는 것 이런 것이 ..

천신의 부러움 (20091203)

https://youtu.be/jsFAywfL_Wc * 천신의 부러움 (20091203) 저번 시간까지 둑카부분을 하다가 아마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린트물 둑카가 아마 스물몇 페이지 넘어 나갔죠? 그냥 그거 다 참고하십시오. 다 통째로 외운다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둑카에 대한 것들은 반드시 정립을 해놓도록 하십시오. 오늘은 천신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스님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승려장을 지내주는 경우가 딱 세 가지 승려장을 지내줍니다. 어떤 경우인지 아세요? 좌선하다 돌아가셨을 경우, 그다음에 경행하다가 돌아가셨을 경우, 경행하다가 경행처 위에 몸을 쭉 빼놓고 돌아가셨다든지 경행처 위에 가사를 걸어놓고 나서 돌아가셨다든지 어쨌든 경행하다가 돌아가셨을 경우, 그다음에 세 번..

성스러운 생활(아리야 지-위따, 어부이야기) (20091203)

https://youtu.be/wu_IXk1AQS0 * 성스러운 생활(아리야 지-위따, 어부이야기) (20091203) 오늘은 목요탁발법회 날입니다. 조금 전에 스님에게 공양을 올렸는데, 공양 올리는 것을 부처님 당시 때 일화를 가지고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리야(ariya)' 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성스럽다'는 그런 뜻이죠. '지위따(Jīvita)' 라고 할 것 같으면, 여러분들 생명을 뭐라 그래요? 생명을 '지와(jīva)'라고 그러죠! '지위따(Jīvita)'라고 할 것 같으면 '생활하는 것', 생활을 얘기합니다, 살아가는 것, 성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각각의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동남아시아 지역 쪽에 보면 어부 계통들이 불교도는 잘 ..